최근 '도요타(Toyota)'는 뛰어난 유연성과 균형을 갖췄으며, 인간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할 수 있는 혁신적인 로봇을 발표했다.

일본 자동차 제조 회사인 '도요타'는 이번주 도쿄에서 개최된 '국제로봇전시(International Robot Exhibition)'에서 3세대 휴머노이드 T-HR3을 대중에게 공개했다.

T-HR3의 핵심기술은 토크 서보모듈로 모터, 감속기, 토크 센서로 구성된다. T-HR3의 모듈 중 29가지는 로봇의 관절을 유연하게 제어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또 다른 16가지는 마스터 조종 시스템으로 통합됐다. 마스터 조종 시스템은 사람이 외부에서 T-HR3을 직관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만든 특별한 장치다.

조종사는 로봇의 다리에 있는 동작 및 역각 센서의 사용을 통해 로봇의 관절을 직접 변형시켜 움직일 수 있게끔 만든다. 이번 혁신에서는 과거 로봇 모델을 어떻게 만들었냐에 따라, 현 모델은 관절이 적절한 위치에 있는지 시험하기 위한 도구를 사용했다. 또한, T-HR3에는 내장형 카메라가 설치돼 있고,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가 있어서 조종사는 이것을 착용하면 로봇이 보는 것을 똑같이 볼 수 있다.

한편, T-HR3 제작 책임을 지고 있는 도요타 파트너 로봇 개발부는 T-HR3을 개발하는 데 사용한 기술은 자동차, IT 및 기타 분야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T-HR3의 주요 역할은 인간의 이동성 도전 문제나 가정 또는 의료 기관에 보탬이 되는 것이다. 

비록, T-HR3은 인공 지능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사람이 걸어 다니기엔 위험하거나 현실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조종사는 나사의 연구실에 있지만, 실제로 화성에서 걸어 다니는 것처럼 로봇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