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제조 회사인 포드(Ford Motor)가 최근 오프로드 차량을 위한 자율주행 시스템의 특허를 신청했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한 자율주행 차량은 자갈, 모래, 흙 및 기타 험한 지형 위를 달릴 수 있다.

업계는 포드의 이번 특허 신청을 '포드가 앞으로 자율주행 차량이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지만, 포드 측에서는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포드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프로세서와 함께 작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량이 큰 도랑이나 바위 같은 오프로드 표면에 접근하면 시스템은 자동으로 사용 가능한 이미지를 처리한 후 차량이 그곳을 지나갈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한다. 차량이 지나갈 수 있다면, 시스템이 차량에 내장된 액티브 서스펜션을 조작해 장애물을 피하거나 그 위로 주행한다.

특허를 취득하면 해당 시스템은 트럭, 미니 밴, 밴,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상업용 자동차 또는 여객 차량에 적용될 수 있다.

포드는 성명서를 발표해서 비즈니스의 핵심을 이루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특허를 제출했지만, 특허가 반드시 새로운 비즈니스 또는 제품 계획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허 출원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