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기술 대기업인 에이수스(ASUS)는 가정용 로봇인 젠보(Zenbo)를 발표했다. 젠보는 2016년에 처음으로 스마트폰과 연동돼 소개된 로봇이다.

에이수스의 젠보는 모든 가정에서 로봇 컴퓨팅이 가능하게 하려는 조니 시 에이수스 사장의 야심에서 생겨났다.

젠보는 친숙하고 유능한 가정용 로봇으로 가사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에게 오락이나 정신적 도움을 주는 등 각 가족 구성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이수스는 "젠보는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사람이 말한 명령을 이해하는 능력을 포함하여 모든 기능을 활용해 집안일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젠보와 상호 작용하는 것은 쉽고 재밌다"고 소개했다.

젠보는 또한 가족 구성원의 약물 치료, 병원 방문 약속이나 기타 기억해야 할 중요한 일정 등의 정보를 알려주며 개인 비서 역할도 한다.

또 아이들에게는 재미와 교육을 함께 하는 놀이 친구다. 고품질 스테레오 및 스토리 라이브러리가 내장돼 있어서 대화형 이야기가 가능하고 아이들의 창의력 및 논리적 사고력을 강화시키는 학습 게임을 제공한다.

젠보는 조명, TV, 에어컨 등 많은 스마트 홈 및 기존 장치에 연결해서 이러한 사물 인터넷(IoT) 장치를 제어할 수 있다.

또 부엌에서는 레시피를 큰 소리로 읽어주고, 음성으로 제어되는 타이머 기능을 수행하는 요리 보조 역할도 한다.

또한 직관적인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어디에서나 액세스할 수 있는 원격 제어 홈 보안 카메라도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