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은 좁은 시야 범위 때문에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뒤에서 다가오는 물체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호주의 한 사이클 애호가는 전자식 백미러를 장착한 자전거용 헬맷을 개발했다.
사이클비전(Cyclevision)이라는 이름의 이 헬맷은 비디오 스트리밍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헬맷으로, 착용자에게 충돌 위험에 대한 사전 경고를 보낸다. 호주의 사이클 애호가이자 항공 기술자인 롭 애스커가 이 헬맷을 개발했다. 그는 자전거를 타던 중 뒤에서 다가온 자동차에 두 번이나 치여 넘어진 경험이 있다.
이 헬맷에는 와이파이 연결과 앞뒤 카메라가 내장돼 있다. 또 마이크로 저장 공간에 음성과 영상을 동시에 기록한다.
후방 카메라의 고해상도 라이브 스트리밍은 운전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운전자는 스마트폰을 핸즈프리로 핸들에 장착하면 뒤에서 다가오는 물체를 볼 수 있다.
"앞뒤 카메라는 모두 160도 너비와 140도 높이의 시야각을 가진다. 또 헬맷 뒤쪽에 달린 카메라는 아래를 향하는 각도로 설계됐다. 대부분의 자전거 운전자들이 몸을 앞쪽으로 숙여서 고개가 아래를 향하기 때문이다"라고 애스커는 설명했다.
이 스마트 헬맷은 2016년 노스 퀸즐랜드 발명 대회에서 최고의 미시판물질 상을 수상했다.
올해 5월에는 사이클비전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10만 달러(약 1억 원)의 퀸즐랜드 정부 보조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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