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주변기기 회사인 레이저(Razer)사가 120Hz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게이머들에게 맞춤형인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레이저사가 이번에 출시한 스마트폰은 게임 플레이 중 빠른 재시작을 가능하게 하고 부드러운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해당 스마트폰은 11월 17일 공식 출시되며 699달러의 가격에 미 전역 레이저 매장과 몇몇 유럽 국가들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레이저의 제품 마케팅 담당자인 에릭 린은 이번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이 이미 충분한 성능 단계를 갖추고 있지만, 혁신을 위한 여지를 많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린은 또한 이번 출시 소식에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된 이후에 하스스톤, 베인글로리, 아너 오브 킹스와 같은 게임들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고 덧붙였다.

미국 기술정보 웹사이트인 벤쳐비트(VentureBeat)는 레이저의 스마트폰이 샤프에서 제조한 120Hz 울트라 모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스마트폰은 5.72인치의 LCD 액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2K 해상도로 알려진 1,440x2,560픽셀의 해상도를 제공하고 광범위한 색상 범위를 갖추고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에 코닝(Corning)사의 고릴라 글라스 3.A 샤프 일본 모델을 적용하였였다. 스마트폰 중 120Hz 디스플레이를 갖춘 것은 이번에 출시되는 레이저의 기기가 유일하다.

레이저 스마트폰은 초당 60에서 120프레임의 화면을 갖추고 있어 게이밍 환경에는 최적화됐다고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12메가픽셀의 두 개의 후면카메라, 8메가픽셀의 전면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돌비환경과 앰프까지 갖춘 두 개의 전면부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다.

해당 기기는 8기가바이트 시스템 메모리와 64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퀄콤 스냅드래곤(Qualcomm Snapdragon) 835 프로세서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또한 24비트 디지털 오디오 컨버터와 함께 THX 인증을 받은 USB-C 오디오 어댑터를 갖추고 있다.

이번 출시에 맞춰 추천되는 게임으로는 파이널 판타지 XV 휴대용 에디션, 철권, 룬스케이프, 기어 클럽, 리니지2: 레볼루션, 쉐도우건 레전드, 월드 오브 탱크 블릿츠, 타이탄폴: 어설트 등이 있으며, 소식통은 레이저사의 스마트폰으로 해당 게임들을 구동시킬 경우 최적화되고 빠른 속도의 환경에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