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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과 샌디에이고 대학, 인공 지능으로 고령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법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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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과 샌디에이고 대학, 인공 지능으로 고령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법 연구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7.11.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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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123RF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샌디에이고대학교와 기술 대기업인 IBM의 연구진은 협력해 인공 지능(AI)로 노인들이 건강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수많은 데이터를 활용할 전망이다. 이 5년 프로젝트에는 인간 미생물군집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도 포함된다.

인간 미생물군집이란 인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미생물뿐만 아니라 세균으로 부터 인체를 보호하고 음식을 더 쉽게 분해하도록 돕는 모든 유기체를 뜻한다. 연구진은 노인들의 습관, 거주 환경, 유전학 및 미생물이 노인의 건강과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것이다.

가정용 로봇

또 프로젝트에는 노인을 돕고 보조하는 가정용 로봇 개발이 포함된다. 연구진은 노인을 돕는 로봇을 프로그래밍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노인이 해야 할 일과를 알려주고, 구입할 품목을 기억하고, 불이 켜진 채 방치된 스토브를 끄고, 센서를 활용해 노인의 혈압 변화를 알아채는 등의 기능이 필요하다.

연구진은 이런 로봇 외에도 데이터를 생성하고 온도 및 습도 수준을 저절로 파악하는 센서를 개발해 주택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런 센서는 고령자의 식습관을 추적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이런 로봇과 센서의 도움으로 노인들은 건강과 인지 능력을 더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다.

이들은 프로젝트를 위해 사물 인터넷(IoT) 제공업체와 협력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AI가 앞으로 고령 인구의 삶을 독립적이고 건강하고 즐겁게 만들도록 하기 위한 발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젊은이들만을 대상으로 한 문화

기술 관련 벤처 기업은 주로 젊은 층만을 노린 제품을 선보인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처럼 노령 인구를 위핸 AI 연구가 시작됐다는 것은 좋은 변화다. 젊은 층만을 중심으로 한 제품이 만들어지고 문화가 형성되면 노령 인구가 사회에서 차지할 수 있는 입지가 점점 좁아지기 때문이다.

대략 1960년대부터 인종차별, 성차별 등을 종식시키기 위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런 베이비 붐 시대에 태어난 사람들이 이제 60대의 문턱에 서 있다.

노인들 또한 건강한 노후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 육체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정신도 건강해진다. 사람이 나이가 들더라도 세포는 아직 두뇌와 새로운 연결고리를 형성해 마음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하버드 대학의 한 연구에서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우정이 얼마나 가치있는지를 강조했다. 즉, 같은 나이대의 노인들과 원만한 관계를 꾸린 노인들은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나이를 먹었다는 것이다. 노인들은 100명의 친구들이 필요하지 않다. 마음을 터놓고 나눌 수 있는 한 사람의 좋은 친구가 있으면 된다.

또 외로움은 독이다. 고독한 사람들은 신체 건강이 더 빨리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노인의 주변에 사람이 많으면 신경계의 긴자이 풀어지기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퇴직 후의 삶이란 연장자가 하루 종일 TV 앞에 앉아있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일찍부터 은퇴 계획을 세워야 한다. 삶에 의미를 부여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간을 채워야 한다.

외모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평가는 사람들의 노화를, 특히 여성들의 노화를 견디기 힘든 것으로 만든다.

수많은 안티에이징 제품, 성형수술 광고, 다이어트 광고가 은퇴한 고령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전문가들은 부끄러워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 사람이 나이를 먹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또한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자신이 나이가 들었다는 사실을 한탄하거나 젊은 사람과 비교한다면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 힘들다.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머리가 하얗게 세고, 움직임이 조금 불편해진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행복하고 즐거운 노후를 보낼 수 있으며 앞으로 신기술의 도움을 받을 날도 머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