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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맥길 대학, 증강현실 세계 최초로 수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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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맥길 대학, 증강현실 세계 최초로 수술 도입
  • 유성희 기자
  • 승인 2017.11.0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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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캐나다 몬트리올의 맥길대 건강센터(MUHC)에서 새로운 첨단기술 증강현실 수술 시스템이 최초로 공개됐다.

독일이 개발한 SCOPIS 테크놀로지는 내시경 부비강 수술을 위한 항법 시스템으로, 외과의가 환자의 부비강 내 가상 통로로 장비를 움직여 시신경 및 경동맥과 같은 섬세한 부위 손상 없이 수술을 하는 방법이다.

비과학(Rhinology) 분야 전문가인 마크 튜픽 박사는 몬트리올 CTV와의 인터뷰에서 ‘부비동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적인 구조’라고 설명하며 "최선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고 수술 시간도 감소시킨다”고 덧붙였다.

맥길 대학 건강 센터는 지난 3월부터 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튜픽 박사는 이 방법을 최첨단 GPS에 비유한다. 그는 “이 새로운 시스템은 자동차의 앞 유리에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SCOPIS 테크놀로지는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전 세계의 의사들의 발길을 몬트리올로 이끌었다.  

몬트리올에서 1년간 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한 싱가포르 출신 외과의사는 “사용하기 쉽고 직관적이어서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건강 센터의 최첨단 장비 또한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요인이다.

챈타이 로즈는 1년 반 전에 스키 사고로 안면 수술을 받았다. 이제 SCOPIS를 활용해 찢어진 눈물관을 치료하는 수술을 앞두고 있다.

로즈는 “기대가 높다. 완치로 가는 방법을 찾은 것 같다. 코를 지나 눈물길로 가는 통로를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