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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연구진, 폐수에서 금과 은 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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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연구진, 폐수에서 금과 은 추출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7.11.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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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픽사베이

스위스 남부 티치노에 있는 하수도 파이프에는 폐수를 따라 전국을 떠도는 약 300만 달러(약 33억 원) 상당의 금과 은이 매년 모여든다. 스위스의 해양과학기술연구소(EAWAG) 연구진은 64군데의 폐수 처리 시설을 평가했다.

과학자들은 하수도를 따라 흐르는 폐수에서 소량의 가치있는 금속이 발견되는 것은 흔한 일이며 스위스에서는 약 2.7톤의 은과 45킬로그램 정도의 금이 발견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발견되는 양이 많지 않아 이런 금속을 추출 및 재활용하는 것은 실용적이지 않다.

"하지만 티치노의 특정 지역에서는 하수에 포함된 금 농도가 충분히 높았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매년 스위스 폐수에서 처리되는 2.7톤 가량의 은은 180만 달러(약 20억 원)의 가치를 지닌다.

미국의 지질 연구소 또한 처리된 하수에서 잠재적으로 위험한 금속을 없애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비슷한 연구를 수행했다. 2015년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폐기물에서 금, 은, 기타 금속 외에도 팔라듐 및 바나듐 같은 희귀 원소가 포함돼 있다고 한다.

미국 지질 연구소의 케이틀린 스미스는 "현재 우리가 밭과 숲에서 사용하는 바이오 솔리드(하수 부산물)의 양을 제한하는 동시에 귀중한 금속 및 기타 요소를 회수한다면 윈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5년의 평가에 따르면 하수에 포함된 금속의 가치는 인구 100만명 당 1,300만 달러(약 145억 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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