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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방광암을 표적으로 약물 옮기는 나노물질 실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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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방광암을 표적으로 약물 옮기는 나노물질 실험 성공
  • 김형우 기자
  • 승인 2017.11.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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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123RF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과 브래디 비뇨기과연구소, 그리고 나노의학센터 연구진은 비근침윤성 방광암(Non Muscle Invasive Bladder Cancer)이라는 특정 방광암을 표적 치료하기 위해 나노 크기의 백금 기반 화학 약품을 성공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폴리아스파르트 산과 같은 생물학적으로 호환되는 성분에서 나노물질을 조작한 다음 이것을 시스플라틴과 조합해 화학 약물을 방광 근육에 퍼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비근침윤성 방광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실험을 거쳤다.

일련의 테스트에서 연구진은 카테터를 통해 직접 방광으로 투여된 나노입자가 혈류로 스며들지 않고 암세포의 재생 속도를 감소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환자의 전신의 약물의 독성 영향이 퍼지는 것 또한 막을 수 있었다.

"우리는 이러한 결과에 흥분했다. 우리는 방광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관심을 보여 왔으며 드디어 초기 단계이나 첫 번째 치료법으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에게 이 방법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연구를 이끈 존스홉킨스대학의 맥스 케이츠 박사는 말했다.

또 다른 연구진은 나노화학입자가 소변으로 희석되지 않고 방광에서 약물 흡수를 개선하고 종양을 더 잘 제거하도록 방광 내에 머물러 있게 설계했다. 과학자들 생쥐에게 투여한 시스플라틴 나노입자는 투여 4시간 후 방광에서 20배 이상 흡수됐고, 일반 시스플라틴 투여보다 치료 1시간 후에 방광에서 약물 농도가 6배 증가했다.

또한 나노입자로 약물 치료를 한 혈액 및 방광 조직 샘플에서는 검출 가능한 수준의 백금이 나오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비근침윤성 방광암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약물 투여법이 상당히 개선됐다는 것을 뜻한다. 추가 분석에 이어, 우리 연구진은 해당 치료의 안전성 및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초기 임상 시험을 시작할 생각이다"라고 연구에 참여한 트리니티 바이벌라쿠아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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