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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로 더 강력한 DNA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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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로 더 강력한 DNA를 만든다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7.10.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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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퍼블릭 도메인 픽쳐스

일본의 한 연구팀이 DNA 나노기술을 이용하여 지질입자를 강화하는 틀을 만들고 이 입자가 붕괴되는 것을 막아냈다.

‘리포솜’ 또는 지질기반입자는 다양한 제품에서 재료로 흔히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리포솜의 표면은 매우 섬세하여 쉽게 붕괴되고 내용물이 배출되는 경향이 있다.

도쿄 대학 농학부의 야나기사와 교수는 도쿄 공과 대학, 게이오 대학, 토호쿠 대학의 공동 연구자들과 세포골격에서 착안한 방식으로 최첨단 DNA 기술을 사용해 리포솜을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실험을 통해 연구진은 DNA 가닥을 사용하여 리포솜 내부를 보강했다. 이는 세포골격이 살아있는 세포의 내부를 단단히 지탱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지닌다. 온도가 높아지면 DNA는 단일 가닥으로 변형된다. 그러나 연구팀은 온도를 낮춤으로써 DNA가 그물망 구조를 형성하도록 유도해 변형을 막을 수 있었다.

새로 개발된 DNA 세포골격을 사용하면, 리포솜의 삼투압에 저항하는 능력이 커지는데 이는 인체와 비슷한 정도이다. 중요한 점은 이 DNA 세포골격의 특성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DNA의 염기 서열을 변형시킴으로써 리포솜을 더 강화시킬 수 있다.

앞으로 연구진은 DNA 화학 반응을 이용하여 세포막 붕괴를 유도하는 등 강화된 리포솜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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