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3분기에 매출이 50억 달러(약 5조 6,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다른 계열사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알파벳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222억 5,000만 달러에서 올해 278억 달러(약 31조 원)로 증가했다. 지난 몇 년동안 그랬던 것처럼 광고 판매가 매출 증진의 촉매제였다. 구글은 검색 결과에 광고를 사용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올해 초 유튜브는 TV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광고가 시청자들을 끌어들여 실적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구글의 CEO 선다 피차이는 업계 최고의 조회율을 자랑하는 유튜브 광고를 높이 평가했다. 유튜브의 광고 시청률은 95%에 이렀으며 다른 분야의 다양한 동영상 광고의 평균 시청률인 66%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및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하드웨어 판매 및 수익 등으로 구성된 '기타' 부분은 34억 4,000만 달러(약 3조 8,6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해의 24억 3,000만 달러보다 오른 수치다.

알파벳의 CFO인 루스 포랏은 모든 부문의 기여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인정했으며 피차이는 구글의 인공 지능(AI) 지원 클라우드 기술과 알파벳의 기계 학습 기술을 고객에게 전달했고 고객들이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대신 구글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시스코시스템스(Cisco Systems)와 VM웨어(VMware)와의 제휴를 인정했다.

피차이는 최신 스마트폰인 픽셀 2 및 픽셀 2XL 제품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패치 및 사용자 보증을 준비 중이며 중대한 노력을 기울여 만든 하드웨어로 고객들이 소프트웨어의 이익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