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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비슷한 상호 작용 가능한 로봇으로 환자의 로봇 사용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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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비슷한 상호 작용 가능한 로봇으로 환자의 로봇 사용을 높인다
  • 배수연 기자
  • 승인 2017.10.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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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셔터스톡

이스라엘의 네게브 벤구리온 대학(Ben-Gurion University of the Negev, BGU) 연구진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로봇과의 상호 작용을 높일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예를 들어 재활운동 중인 환자에게 사람 모양의 로봇이 도움을 줄 수 있다. 로봇은 일상적인 재활운동에 참여하지 않은 환자를 돕고 치료 경과를 추적한다.

"미래에는 인간이 일상적인 작업을 위해 로봇에 점점 더 의존할 것이다.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과 상호 작용할 때 로봇이 행하는 동작에 따라 사람의 만족도가 달라진다"라고 BGU의 물리치료학과 인지, 노화, 재활 연구소 소장인 셸리 레비-체데크는 말했다.

레비-체데크 박사는 환자가 재활운동을 하도록 격려하고 돕기 위해 인간과 비슷한 상호 작용이 가능한 로봇을 설계하고 있다. 즉, 로봇이나 기계가 인간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 사람들이 더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로봇을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날 것이라고 박사는 말했다.

연구를 위해 22명의 환자가 참가해 로봇 팔과 함께 실험했다. 각 사람과 로봇은 짝을 지어 서로의 관절 움직임을 모방하며 번갈아 움직였다. 사람이 먼저 시범을 보인 후 로봇 팔은 드리블하거나 원을 그리는 등 특정 동작을 수행했다.

연구진은 이 실험에서 세 가지 결론을 내렸다.

1. 로봇의 움직임은 인간의 움직임을 기초로 한다. 인간은 로봇의 움직임을 따라하는 경향이 있다.

2. 로봇의 움직임을 이끌거나 따라하는 명백한 선호도는 없다. 참가자 중 절반은 로봇의 움직임을 따르는 것을 선호했지만 절반은 동작을 이끄는 것을 선호했다.

3. 참가자들은 익숙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선호했다. 익숙하지 않은 날카로운 움직임은 로봇의 움직임과 흡사했다.

레비-체데크 박사에 따르면 사용자가 로봇과의 상호 작용을 계속 이어갈 마음이 들도록 만드는 것은 앞으로 매일 사람을 도와야 하는 로봇을 설계하는 데 아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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