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마트폰 픽셀2 XL의 '번인(Burn-in)'현상 문제가 붉어지면서 구글이 조사에 착수한지 48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엔 고음과 딸깍(클릭)거리는 소리인 Clicking Sound 이슈다.

이미 몇몇 사용자들이 구글의 제품 지원 사이트에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이러한 문제들을 지적하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 사용자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재부팅을 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안전 모드나 비행기 모드에서도 똑같이 나타났으며 초기화를 시켜도 소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XDA포럼이나 기기 리뷰어 등 다양한 곳에서 동일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어 단지 하나의 사례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현재 이 문제에 관해 공식적인 성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로선 스마트폰 교체를 원하는 사용자들은 구글의 1대1일 지원 센터에 문의해야한다.

앞서 외신들은 이 스마트폰이 화면을 전환해도 사용자 UI에 잔상(얼룩)이 남아있는 번인 현상이 나타나 구글이 자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번인 현상은 장시간 같은 화면으로 놔둘 경우 그 부분의 색상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거나 스크린 특정 부분에 같은 모양이 지속적으로 표시되는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