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식 교수의 보안이야기] 해커 집단 룰즈섹(LulzSec)이나 어나니머스(Anonymous)가 웹 사이트에 대한 DDoS공격이나 기밀 정보의 절도를 실행한 사건으로, 영국과 미국에서 기소되었던 맴버 6명 가운데 2명이 영국에 열린 재판에서 범행 일부를 인정했다.
 
6월25일에 영국 신문 Telegraph에 의하면, 범행 일부를 인정한 2명은, LulzSec의 간부들로 이 중 데이비스 피고는 LulzSec이나 Anonymous 홍보담당으로 2011년 7월에 영국에서 체포되었다.
 
LulzSec과 Anonymous는 미국이나 영국의 정부관련 기관을 시작으로 소니, 닌텐도, 영국 뉴스인터내셔널 등의 민간 기업 등 다수의 웹 사이트에 DDoS 공격을 감행해 다운시키고 업무를 방해한 죄로 올해 3월에 간부 6명이 FBI에 기소되었다.
 
영국 정보보호 기업인 소포스에 의하면 25일의 재판에서는 데이비스 피고가 영국 조직 SOCA에 대한 공격 등 4건의 사건 가운데 2건에 대해서, 다른 클레어리 피고가 CIA나 미국방성 등에 대한 공격 등 8건 가운데 6건에 대해서 관여 사실을 인정했다고 한다.
 
남은 재판은 2013년 4월로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ITmedia 2012.06.28)
[박춘식 서울여자대학교 정보보호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