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서종렬)는 새로운 인터넷 주소체계인 IPv6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IPv6 웹호스팅 서비스를 위한 민관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KISA는 IPv4 주소와 더불어 IPv6 주소로도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이 위탁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IPv6 접속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웹호스팅 전문업체인 (주)인터넷나야나(대표 황칠홍)와 함께 진행한다.
 
7:3 매칭펀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KISA는 IPv6 환경에서 웹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도록 다양한 검증을 수행하고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대응책을 제시한다. 이어 IPv6 웹호스팅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프로그램 수정이 완료되면 기존 웹 호스팅 가입자에게 단계적으로 IPv6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가입자도 유치할 예정이다.
 
그동안 중소기업이나 영세사업자의 경우 비용 부담으로 IPv6 자체 인프라를 구축하지 못해 IPv6 홈페이지를 운영하기 어려웠다. 이번 민관협력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IPv6 웹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IPv6용 홈페이지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서종렬 KISA 원장은 “IPv6 웹호스팅 서비스 민관협력사업 추진으로 국내 IPv6 적용 구간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IPv6 취약계층인 중소ㆍ영세사업자도 IPv6로 서비스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