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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핸드백을 식별하는 가젯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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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핸드백을 식별하는 가젯 등장
  • 유성희 기자
  • 승인 2017.09.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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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플리커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신생기업 엔트러피(Entrupy)가 ‘짝퉁’ 핸드백을 식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로 루이비통 가방의 바늘땀 수를 세고 가죽결을 살피고 인쇄 패턴을 분석해 모조품을 식별할 수 있다.

엔트러피의 기술은 핸드 헬드형 현미경 카메라 형태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몇 분 안에 고급 가방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판단할 수 있다. 시범 사용 결과 루이비통과 구찌 등 11개 브랜드에서 98%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

수년 동안 명품 브랜드 제조사들은 홀로그램 태그, 마이크로 프린팅 및 무선 표식을 제품에 부착하여 신뢰성을 입증했다.

컨설팅업체 비전게인은 의류 제조업체들이 올해 위조 방지 기술에 61억 5,000만 달러(약 7조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보고했지만 파이낸셜 리뷰는 인터넷 쇼핑의 익명성 및 중고 명품 딜러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위조품 방지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포드햄 대학 패션 법률 연구소의 수잔 스카디피 소장은 “10년 전만 해도 중고 가방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샤넬, 구찌, 프라다 등의 브랜드가 길거리에서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짜 제품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불법적 상거래의 대부분이 온라인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그 차이를 알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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