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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진공을 동력으로 하는 로봇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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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진공을 동력으로 하는 로봇 개발
  • 배수연 기자
  • 승인 2017.09.0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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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에서 과학자들이 진공을 동력으로 하고 공기를 빨아들여 수직벽 타기나 물건 집기와 같은 다양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로봇의 움직임은 로봇을 구성하는 부품들을 진공상태로 제작했다. 이 로봇이 수행하는 동작은 근육이 수축하는 방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구현됐으며, 로봇을 구성하는 개개의 부드러운 부품들이 진공상태가 되면 쪼그라드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이 진공상태란 동심원 형태의 팬이 돌아가는 방식의 공기 펌프를 이용하여 만들어지는 현상이다.

이러한 공기펌프는 어느 정도 수준의 진공상태를 만들어 바닥이나 소파 등의 커버나 직물 등에 떨어져 있는 먼지를 빨아들이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스위스에 위치한 에콜 폴리테크닉 페데럴 드 로잔느(EPFL) 소속의 매트 로버슨은 “이 로봇은 진공이라는 하나의 수단으로만 동력을 얻어 작동하는 로봇으로 전에 개발된 사례가 없다”라고 답했다.

해당 로봇은 흡인력을 이용하여 물건을 집기도 하고 진공상태와 관련된 여러 특성들을 활용해 다양한 동작들을 수행한다. 진공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부품들은 로봇 공학 분야에 비교적 최근에 소개된 것으로 안전성이 뛰어나다.

EPFL의 과학자인 제이미 파이크는 “이 로봇을 구성하는 부드러운 재질의 부품들은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게끔 만들어져 같은 모델을 이용해 여러가지 형태의 로봇을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는 동작, 둥근 캔을 집는 동작, 그리고 수직벽을 오르는 동작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모양을 변형시킬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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