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최근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스마터 커머스 글로벌 서밋(Smarter Commerce Global Summit)’에서 스마터 커머스를 위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커머스 온 클라우드(Commerce on Cloud)’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신제품은 데이터 공유 기능을 개선하고 복잡한 마케팅 절차를 자동화 하는 한편, 클라우드 내 공급 망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기능을 포함한다.
 
‘커머스 온 클라우드’는 IBM이 보유한 클라우드 분야 전문 역량과 협업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기업에서 소비자로 이어지는 거래의 흐름을 더욱 가속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공급과 수요 측 엔진 자동화와 상호 동기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신기술에 의해 가능해졌다. 기업 마케팅 담당자들은 고객 서비스를 한 층 더 개선함은 물론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이 가능해져 기업 운영 비용을 더욱 절감할 수 있다.
 
IBM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고객 거래 정보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관리해 오고 있으며, 이러한 데이터에는 연간 1천 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상거래 데이터 및 일일 4백 5십만 건의 고객 거래 데이터(client transaction)를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이용한 IBM ‘커머스 온 클라우드’는 업계 최초로 출시되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기업용 전자 상거래 솔루션으로 마케팅, 판매, 최종 배송(fulfillment)에 이르기까지 전자 상거래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기업 마케팅 담당(CMO) 및 전자 상거래 전담 경영진들이 온라인 판매처를 신속하게 구축, 유지, 관리 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기업의 규모와 관련 없이 세계 주요 유통 브랜드와 동일한 디지털 고객 체험을 제공한다.
 
IBM의 ‘커머스 온 클라우드’는 고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제품의 제안, 판매, 거래 및 배송 (오더 수행)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를 클라우드 상에서 진행할 수 있게 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기업 고객들에게는 규모와 상관 없이 초기 투자 비용 절감, 사용료 사후 정산, 즉각적, 지속적인 확장 가능성 등 클라우드를 통한 경제적 이점을 제공한다. B2B와 B2C 기업들은 서로 구매 동기 부여 방식이 다르게 작용하나, 이들의 지닌 판매 및 마케팅 프로그램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로 간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져 가고 있는 추세다.
 
IBM 산업 솔루션 부문 총괄 책임자인 크레이그 헤이먼(Craig Hayman) 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전자 상거래 촉진은 기업의 경영 방식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 일으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기업의 규모와 관련 없이 어떠한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는 공급 망을 갖추는 한 편, 고객 맞춤형 판매 방식과 마케팅, 그리고 배송 방식을 적용하여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스마터 커머스를 도입하면 기업의 입장에서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디지털 시장의 추세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고객의 까다로운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나아가 구매, 마케팅, 판매 및 서비스 프로세스 전반의 자동화 과정이 한결 수월해진다.
 
IBM은 ‘클라우드 온 커머스’에 더하여 일부 클라우드 기반 협업 네트워크 제품에 대한 개량에도 성공, 공급 및 수요 업무에 대한 협업과 디지털 정보 교류가 더욱 원활해 지도록 지원한다. 나아가 상거래 과정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불확실성을 상쇄시키도록 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용 소매 유통 시장 내에서의 협업 및 사업 실행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IBM은 지난해 인수한 클라우드 기반 마케팅 및 세일즈 소프트웨어, 디맨드텍(DemandTec)과의 협업 역량을 발휘한다. 디맨드텍은 고객의 구매 동향을 파악하고 가장 적절한 가격과 제품 믹스를 규정하는데 유용한 가격 책정, 프로모션과 상품화 계획 및 마케팅 분석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협업 과정을 통해, 코나그라 푸드(ConAgra Food), 팻코(PETCO) 등 15,000 여 개의 멤버로 구성된 거대 네트워크가 탄생하여 서로 효과적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머천다이징 절차나 마케팅 계획에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이를 통해, 효과적인 매출 예측, 비효율성의 타파,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IBM은 또한 마케팅 활동 과정에서 기업 간의 협업이 더욱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디지털 데이터 교환 파트너 프로그램(Digital Data Exchange Partner Program)’을 새로이 선보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마케팅 담당 부서는 더욱 효과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관리할 수 있게 되는 한 편, 판촉 활동과 고객 행태 분석 과정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광고 네트워크, 시장 조사 기관, 시험 하청 업체 및 이메일 서비스 업체 전반으로부터 얻어진 정보에 대해 더욱 종합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 그 결과 심층적 지식의 획득, 마케팅 프로그램 및 서비스 향상이라는 결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데이터 교류 프로그램에는 ‘골드 태그’라는 새로운 접근법이 도입되어 애널리틱스 및 마케팅 파트너사 모두가 시의성 및 일관성이 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기업 운영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BM은 공급 사슬 프로세스의 가속화를 위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더욱 손쉽고 빠르게 접근/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특히 이러한 노력은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빠른 이머징 마켓 지역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현재 IBM B2B 클라우드 서비스는 현재 3십만 개 이상의 거래 업체 및 90개 이상의 공개/비공개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호주, 브라질, 인도, 뉴질랜드, 중부 및 동유럽 국가 등 전 세계 34개 국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
 
공급 사슬 내 협업이 강화됨에 따라 다양한 혜택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안 연결망을 통한 IBM B2B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으로 레노버(Lenovo)는 다양한 고객사, 협력사로 이루어진 자사의 방대한 생태계 내에서 서로 연계와 협업을 진행할 수 있는 통일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역량의 확보는 회사는 물류 개선을 통한 비용 지출 절감, 재고 관리 개선, 신규 협력사 참여 소요 시간 절감, 그리고 복잡다단한 공급 사실 관계 구도에 대한 가시성 강화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IBM 스마터 커머스 관련 추가 정보:
www.ibm.com/smarterplanet/us/
-커머스 온 클라우드 동영상 보러가기:
www.youtube.com/watch?v
[데일리시큐=길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