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된 안드로이드 모바일 디바이스의 SMS 문자를 훔쳐내 올 수 있는 스파이툴이 구글 플레이스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이 스파이툴(ANDROIDOS_SMSSPY.DT.)을 1,000여 명이 다운로드한 상황이라고 트랜드마이크로가 전했다.
 
이 스파이툴은 감염된 안드로이드 기기들의 SMS문자를 모으고 이를 특정 서버에 저장하는 일을 한다.
 
악의적인 앱에 감염된 유저들은 공격자들에게 민감한 개인정보나 중요 정보를 탈취당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공격자들은 이 앱으로 베타버전을 테스트 중이다. 정식버전은 더 강력한 스파이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트랜드마이크로 분석가들은 말하고 있다.
 
먼저 타깃 디바이스에 스파이툴이 유저 몰래 인스톨되면 공격자는 자신들의 FTP 서버로 셋업을 하게 된다. 향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버전이 나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트랜드마이크로 관계자는 유저들이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신들의 모바일 디바이스의 잠금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또 “앱이 인스톨될 때, 유저들은 항상 앱의 요구 권한을 더블 체크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일반적인 기능 요구를 넘어 권한을 요구할 때는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데일리시큐=길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