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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명칭 사용 놓고 백신 거물 존 맥아피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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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명칭 사용 놓고 백신 거물 존 맥아피와 소송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7.08.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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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위키미디어

존 맥아피는 맥아피라는 이름의 바이러스 백신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 그리고 인텔은 맥아피의 회사를 인수한 이후 다시 매각하면서 다른 프로젝트에 그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두고 맥아피와 소송 중이다.

뉴욕 맨해튼의 폴 오엣켄 지방 판사는 2016년 9월 맥아피 소송을 기각하고 합의안 체결 5일 후 인텔의 맞소송도 기각했다.

맥아피는 그의 디지털 게임 및 사이버 보안 회사인 MGT 캐피탈 인베스트먼트를 존 맥아피 글로벌 테크놀로지(John McAfee Global Technologies Inc)로 이름을 바꾸는 것을 포함하여 그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인텔이 경고한 뒤 소송을 제기했다.

인텔은 맥아피를 상표권 침해와 불공정 경쟁으로 비난하면서 무의미한 손해 배상을 청구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맥아피는 자신의 이름, 상표 또는 그의 상표 "존 맥아피 프라이버시 폰"을 사용하지 않고 사이버 보안 및 보안 관련 제품과 서비스 부문에 "존 맥아피 글로벌 테크놀로지"를 사용하지 않기로 동의했다.

그는 다른 부문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사용할 권리를 얻었다. 예를 들어 2010년에 77억 달러(약 8조 7천억 원)에 인텔에 판매한 맥아피 어소시에이츠에서의 역할을 포함하여 광고, 판촉 및 프리젠 테이션 등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

법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맥아피와 인텔은 원만하게 합의에 동의했다.

맥아피의 변호사들은 발언 요청에 즉각적으로 대답하지 않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인텔의 대변인은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개인 투자 회사인 TPG 캐피털에 51 %의 지분을 매각하는 것에 동의한 후 지난 4월에 현재 맥아피 LLC라는 사이버 보안 부서를 분사했다.

TPG는 사모 투자 회사인 토마 브라보(Thoma Bravo)로부터 사업에 소수 투자를 허용했다.

인텔은 맥아피의 지분 49%를 보유했는데, 이 지분은 빚을 포함 해 42억 달러(약 4조 7천억 원)에 달했다.

존 맥아피는 지난해 자유당 소속으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이 사건은 McAfee et al v Intel Corp et al, U.S.District Court, Southern District of New York, No. 16-06934 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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