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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공격, 우크라이나가 가장 큰 피해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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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공격, 우크라이나가 가장 큰 피해 입어
  • 김형우 기자
  • 승인 2017.07.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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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플리커
▲ 사진출처 : 플리커

최근 랜섬웨어 공격에 피해를 입은 유럽의 국가 중에서 우크라이나가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언론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정부 각 부서와 중앙 은행, 국영 항공기 제조업체, 키에브 공항, 그리고 지하철 교통망 모두가 이번 해킹 공격으로 인해 마비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부총리 파블로 로젠코(Pavlo Rozenko)는 그가 트위터에 올린 컴퓨터 스크린 상에 뜬 에러 메세지를 언급하며 정부의 모든 컴퓨터들에서 같은 창이 나타났다고 했다.

유럽 전역의 주요 기업들 또한 마찬가지로 마비 사태를 겪었다. 영국에서는 광고 업체인 WPP가 사내 시스템의 기능이 정지되었다고 보고했으며, 네덜란드에서는 주요 쇼핑 업체가 단말기가 오작동되는 것을 확인했다.

새로운 랜섬웨어 공격은 지난 5월 ‘워너크라이’ 해킹에 이은 것이며, 150개 국가가 이로 인해 피해를 입었고 영국의 국가 보건 업무의 일부분이 마비됐다.

우크라이나 중앙 은행은 성명서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립 은행은 국외 해커들이 우크라이나 몇몇 은행들 웹 사이트에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경고하였지만 해당 공격이 오늘 이루어졌다”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위원회의 대변인은 이번 사태를 "높은 주의 감시"를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BBC는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네덜란드의 운송 물류 회사인 ‘Maersk’의 “여러 사이트와 사업부”가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거대 석유 회사 ‘Rosneft’는 당사의 서버가 "강력한"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언론은 거대 식품 회사인 ‘Mondelez’와 법률 회사인 ‘DLA Piper’의 사무실들 또한 이번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건설 자재 회사인 ‘St.Gobain’ 또한 이번 공격의 피해자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키에프의 지하철 시스템이 지불 카드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주유소 체인점들은 운영이 정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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