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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DHS, 게임기에서 개인정보 빼내는 연구 추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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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DHS, 게임기에서 개인정보 빼내는 연구 추진중
  • 길민권
  • 승인 2012.05.0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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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i, PlayStation 3 등 게임기에 축적된 사용자 정보 추출 연구
[박춘식 교수의 보안이야기] 만약 가지고 있는 게임기의 매각을 생각하고 있다면 생각을 고쳐먹는 것이 좋을 지도 모른다.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Xbox’ ‘Wii’ ‘PlayStation 3’ 등의 게임기에 축적된 사용자의 중요한 정보에 액세스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새로운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DHS는 전 주, 캘리포니아주의 Obscure Technologies라는 기업과 이 프로젝트에 관련된 최초의 발주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에는 게임기 본체로부터 법정 이용을 위한 데이터를 추출하는 툴을 개발하게 된다.
 
Foreign Policy지에 의하면, 이 계약의 발주 금액은 17만7000달러로, 동사는 데이터 추출에 이용하는 새로운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개발, 미국 외에 구입한 중고 게임기를 조사하여 본체 내에 남아있는 사용자 정보 등의 조사를 청부한다고 한다.
 
게임기 가운데에는 사용자에 관한 중요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다. 패스워드나 신용 카드 번호, 주소 등이다. 또한, 비교적 새로운 게임기에는 채팅 등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부착된 것도 있어 사용자간의 주고받은 것도 기록된다.
 
미국 정부는 이들 시스템에 어떠한 데이터가 기록되어 있는 지, 또는 어떻게 하면 이것을 추출할 수 있는 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단, 이러한 시스템에는 이따금 변조를 방지하는 기술이 들어있어 이것이 정보의 추출을 곤란하게 할 가능성도 있다.
 
Obscure Technologies사와 계약을 맺은 이유에 대해서는 동사에 다양한 리버스 엔지니어링 관련의 실적, 가운데에서도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기술에 대한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 정부는 데이터 추출 툴에 관해서 미국 외의 사용자가 소유하는 게임기만에 이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이 연구의 목적에 대해서는 게임기를 통해서 타깃을 노린 아동성도착증환자나 게임기를 연락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테러리스트 등의 조사라고 설명하고 있다. (WIRED NEWS. 2012. 04. 12)
[박춘식 서울여자대학교 정보보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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