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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회의원들, 사이버 공격으로 이메일 해킹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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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회의원들, 사이버 공격으로 이메일 해킹당해
  • 김형우 기자
  • 승인 2017.07.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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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픽사베이
▲ 사진출처 : 픽사베이
지난 주 영국 의회에서 약 90명 가량의 의원들의 이메일이 해킹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하원의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국회의원들이 보다 안전한 암호를 사용했더라면 최초의 사이버 공격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23일 금요일에 발생한 "지속적이고 결정적인 사이버 공격"은 국무 총리, 다른 정부 장관, 그들의 보좌관 등 해커가 사용한 전자 메일 네트워크를 사용중이던 모든 의회 관계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영국의 보안 회사 다크 트레이스(Darktrace)의 기술 담당 이사인 데이브 팔머는 "이번 공격은 누군가가 그저 재미로, 혹은 이런 짓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공격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의회는 사이버 보안 상태를 면밀히 검토하게 되었다.

영국의 국가 사이버 보안 센터(National Cyber ​​Security Center)는 해커가 전자 메일 계정에 액세스하지 못하도록 모든 개인에게 다중 요소 인증과 같은 간단한 보안 조치(응용 프로그램 또는 텍스트 메시지로 계정에 로그인하기 전에 확인절차를 거치는 것)를 사용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의회 네트워크에 있는 9000개의 전자 메일 계정 중 손상된 계정은 1% 미만이며, 이 계정들은 의회 디지털 서비스가 설정한 보안 표준보다 낮은 수준의 암호를 사용했다.

여러 추측과는 달리 파머는 이번 공격이 러시아 또는 다른 국가와 연결된 증거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또한 공격이 그다지 정교하지 않았기에 정치적인 목적이 있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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