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는 자사의 장치 및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자사의 VR(가상 현실)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애플과 구글 등 두 거대 기술 업체로부터 강력한 지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HTC의 VR 신기술부 부장인 레이몬드 파오는, 애플은 HTC Vive VR 헤드셋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 3분기에 맥 OS인 하이시에라(High Sierra) 운영 체제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애플의 새로운 운영 체제와 HTC Vive 장치의 유용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구글은 이전의 데이드림 (Daydream) VR 플랫폼을 적용한 모바일 VR 기기 개발을 위해 HTC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TC 관계자는 HTC의 Viveport 플랫폼에 2만명이 넘는 콘텐츠 개발자가 참여하고 있고 그 중 많은 사람들이 VR 애플리케이션과 소셜 네트워크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이미 익숙하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더 존재감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HTC는 또한 고속 무선 연결, VR 및 인공 지능(AI)을 통합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차세대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많은 기술을 새로 도입했다.

HTC 관계자는 향후 소비자가 사용하는 컴퓨팅 플랫폼 종류도 VR 및 AR(증강 현실)과 관련된 디스플레이 기술 및 응용 프로그램이 차세대 하이테크 응용 프로그램에 필수 불가결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 많은 콘텐츠 개발자들이 VR 업계의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