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만에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미국 상무장관 윌버 로스(Wilbur Ross)가 지난주 미국과 중국이 체결한 10개 조항의 무역협정을 평가하였다.
이번 미중 무역협정은 미국 입장에서는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인 중국과의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로 무역 적자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약 3,100억 달러의 대중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협정의 10개 조항은 지난달 11일에 발표됐다.
이번 미중 무역협정으로 중국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늦어도 7월 16일부터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의 쇠고기 시장은 수익성이 높은 대규모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중국은 이번 협정으로 미국 광우병 파동이 발생했던 2003년 이후 중단되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시켰다.
중국은 쇠고기 수입 재개와 더불어 신용 평가와 신용카드 발급, 채권 인수 등 미국 은행의 중국 진출을 허용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유니온페이(UnionPay) 은행이 실질적으로 중국 신용카드 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외국 신용카드 기업이 성공하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았지만 미국 은행들이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는 미국의 8개 생명공학 제품에 대한 신속한 승인을 약속했다.
로스 미 상무장관은 미국의 액화 천연 가스(LNG) 공급업체들이 중국 시장에 더욱 쉽게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협정의 일부가 아니라고 전해진다.
한편 미국 정부는 중국산 가공 가금류 수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는 미국 은행 시장 중국 기관에 개방할 예정이며, 이는 저비용 카드와 저금리 신용 대출로 미국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번 협정이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