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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군인, 기밀 문서 누설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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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군인, 기밀 문서 누설 혐의로 체포 
  • 유성희 기자
  • 승인 2017.06.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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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정부 소속 공군으로 복무중인 군인이 기밀 자료를 디지털 뉴스에 유출되었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플리리버스 인터내셔널 코퍼레이션에 근무하는 리얼리티 레이 위너는 정보 기관으로부터 기밀 정보가 포함된 문서를 인쇄하고 이를 부적절하게 제거한 뒤 불법적으로 보관했다. 이 문서에는 국가 정보 기관이 제시한 국방에 관한 기밀사항이 적혀 있었다.

누출된 자료는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는지에 관한 가장 상세한 미국 정부 보고서"로 알려졌다.

위너가 뉴스 사이트에 발송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밀 자료에는 2016년 대선 이전에 투표 소프트웨어 회사, 정부 직원 및 선거 관리인 및 감시자에 대해 러시아 군 정보원이 실시한 사이버 공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일급 비밀 국가 안보기구 보고서가 포함됐다.

이 문서에는 러시아의 군사 정보 기관이 "최소한 1개의 미국 선거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를 해킹했고 "지난 11월 대선 전 100명의 지방 선거 관리 공무원에게 스피어 피싱 전자 메일을 보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위너는 2013년 군에 입대했으며 메릴랜드 주 포트 미드의 제 94 정보 대대에서 공군 일병으로 복무중이다. 그는 파슈토어, 페르시아어, 다리어 등에 능해 공군 언어병으로 복무하던 중이었다.

그는 경찰에 체포될 때 기밀 자료를 인쇄하여 사무실에 둔 것을 인정했다. 그리고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알고 있음에도 의도적으로 뉴스 사이트에 전송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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