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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폭탄 테러범 용의자 체포... 독일에서도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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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폭탄 테러범 용의자 체포... 독일에서도 추적
  • 김진우 기자
  • 승인 2017.06.0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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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Keith Williamson

영국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 당국은 영국에서 용의자들을 체포했으며, 독일에서도 테러범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이번 폭탄 사건은 22세의 살만 아베드의 소행으로 드러났으며, 이 사건으로 인해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에서 열린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장에서 최소 22명이 사망했다.

영국군은 테러 공모자를 잡기 위해 자택과 직장 등을 수색했고, 지금까지 모두 8명을 테러 연루 혐의로 체포했다.

군 관계자 측은 아베디가 범행 나흘 전에 독일 뒤셀도르프에 있었다고 전했다. 이미 북아프리카와 유럽을 포함해 여러 국가에 걸쳐 진행하고 있는 이 조사는 이제 독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베디가 독일에 있는 이슬람 극단 주의자들과의 접촉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지난 201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했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베디는 지난주에 이스탄불을 방문한 후 독일 뒤셀도르프에 잠깐 머물렀다가 영국으로 귀국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목요일에 독일 뒤셀도르프 공항에서 영국 맨체스터 공항까지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다.

영국 경찰 당국은 외신 매체 특히 미국에 테러사건 조사 내역 일부가 유출돼 곤혹을 겪고 있다. BBC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맨체스터 폭탄 테러에 관한 정보를 미국 장보기관과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TV중계 연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사법당국간에 공유되고 있는 정보는 반드시 보안을 유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앤디 번햄 맨체스터 시장 역시 영국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 유출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강력하게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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