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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부시, 여성 성폭행 권리 발언논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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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부시, 여성 성폭행 권리 발언논란 사과
  • 김진우 기자
  • 승인 2017.06.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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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빌리 부시 인스타그램

미국의 방송인 빌리 부시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선 후보가 유명세를 방패로 여성을 성폭행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자랑스러워하는 내용에 동의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이는 두 사람의 대화내용이 공개된 지 7개월 만이다.

부시의 이 같은 발언은 액세스 할리우드라는 고발 프로그램이 그들의 대화가 담긴 테이프를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테이프 공개 이후 부시는 방송가에서 퇴출됐다. 그는 이 테이프에서 트럼프의 발언을 "남자들만의 비밀 얘기"라며 옹호했다.

부시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면서 액세스헐리우드에서 보인 자신의 언행을 "어리석은 행동"으로 묘사했고 유명하기 때문에 여성을 성추행해도 괜찮다고 말하는 트럼프에게 동조한 것에 대해 "어리고 미성숙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평가들은 부시의 사과가 꾸며낸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왜냐하면 부시는 자신이 방송가에서 퇴출된 것과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을 연관지으며 "눈부신 아이러니"라고 말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부시는 로버츠의 쇼에 출연하면서 "테이프에 담긴 내용을 듣고 사람들이 보인 반응은 당연하다. 나 또한 그렇게 느꼈다. 나는 더 깊이 생각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사람들은 또한 내가 (트럼프의 발언을) 멈췄어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그 때 그만큼 확고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랬었으면 하고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부시는 3명의 딸을 두고 있으며 그의 10대 딸이 테이프의 내용을 듣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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