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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사고방식 편협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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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사고방식 편협하게 만든다
  • 김형우 기자
  • 승인 2017.05.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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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는 지리적인 한계를 넘어서 새로운 사람들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미지의 영역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고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는 사용자들을 고립시키고 오래된 정보를 계속해서 반복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 학술지(PNAS)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는 음모 이론과 과학 정보의 두 가지 유형의 확산을 매핑하는데 데이터 모델링이 사용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페이스북 사용자는 자신이 관심있는 특정한 내용만 선택 취사하며 대개 새로운 것을 탐색하거나 시도하지 않는다.
 
이것은 또한 일반적으로 동일한 취향을 가진 페이스북 친구들, 즉 새로운 내용을 탐구하지 않고 동일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보고, 선택하고, 공유하는 사람들에게도 적용된다.
 
소셜 미디어 사용자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거나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대신 자신이 속한 사회 집단에서 집단의 결속을 강화할 목적으로 이미 일반적으로 알려진 아이디어를 공유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는 곧 '가짜 뉴스'를 의미한다. 이런 '가짜 뉴스'들은 진실이 왜곡된 채 널리 퍼진다고 연구진 측은 설명했다.
 
페이스북 사용자는 우연히 발견한 정보에 동의하거나 페이스북 친구들의 의견에 동감하면 곧바로 그 내용을 공유한다.
 
연구진은 "페이스북 사용자는 기존의 신념을 확인하는 정보를 검색, 해석 및 반복 게재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를 바로잡을 유일한 방법은 그들이 소비하는 정보의 타당성에 대해 사용자의 호기심을 더 자극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그들의 시야가 잘못된 정보에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더 넓어진다고 연구진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