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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이후 스마트폰 보안앱 ‘알약 안드로이드’ 사용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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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이후 스마트폰 보안앱 ‘알약 안드로이드’ 사용률 증가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7.05.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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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의 랜섬웨어 감염에 대한 공포 모바일 기기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된 알약 안드로이드 사용자 리뷰
▲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된 알약 안드로이드 사용자 리뷰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상원)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이후, 자사의 스마트폰 통합 보안앱 ‘알약 안드로이드’의 사용률이 크게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의 공격이 본격화된 지난 5월 14일 알약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긴급보안공지’를 띄워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보안 위협의 심각성을 안내했다.

또한 다음 날인 5월 15일에는 다시 한 번 알약 안드로이드 긴급보안공지를 통해 자사가 개발한 ‘알약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예방조치툴’ 다운로드를 권고했다.

회사 측은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윈도OS를 사용하는 PC만을 감염시키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보안 위협과는 거리가 있지만 알약 안드로이드가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신속하고 빠른 위협 상황 전달을 위해 긴급 보안 공지 채널로 사용하게 되었다”라며 “이같은 조치로 많은 사용자가 위협의 심각성을 재빠르게 인지하고 사용 중인 PC의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였으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감염 피해를 예방했다는 내용의 리뷰 등록도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긴급보안공지’가 진행된 14일과 15일 알약 안드로이드의 활성 사용자가 평소에 비해 크게 증가한 특이점도 발견되었다.

실제로 긴급보안공지 송출 이후 알약 안드로이드의 1일 활성 사용자 수가 평소에 비해 약 45% 이상 증가하였고, 앱 내에서 ‘악성앱 검사 기능’을 직접 실행한 사용자 수는 약 17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스트시큐리티 김준섭 부사장은 “아직까지 스마트폰을 공격하는 랜섬웨어 사례가 매우 드물지만 수익성만 보장된다면 스마트폰도 언제든지 랜섬웨어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라며 “이번 사태를 통해 사용자들이 단순히 불안감을 가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앱을 사용하고, 공식 앱스토어에서만 앱을 설치하는 등 스마트폰 보안 수칙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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