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영국의 전설적 인물을 소재로 한 '킹 아서'가 미국 내 흥행에서 신통치 않은 점수를 기록했다.
워너 브라더스사가 제작하고 가이 리치가 메가폰을 잡은 '킹 아서: 제왕의 검'은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제작사는 북미 지역에서 개봉 첫주에 25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예상했으며, 해외 수익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 보니 이 작품은 미국 내에서 1470만 달러, 해외에서는 5100만 달러를 벌어 들이는 데 그쳤다.
중국에서는 5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 최악의 흥행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가 1억 5000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대형 투자사 중 하나인 랫팩-듄 엔터테인먼트가 큰 손해를 입으리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 기업은 현재 미국 재무장관으로 재직중인 스티브 므누친이 세운 회사이기도 하다.
박스오피스 애널리스트인 제프 보크는 찰리 허냄 주연의 '아서'를 헐리우드판 '그림책' 이라며 혹평했다.
그는 이 영화에 대해 "잘못된 감독, 잘못된 캐스팅, 잘못된 대본의 합작품"이라며 "모든 면에서 관객을 끌기에 부족한 영화"라고 말했다.
보크는 특히 허냄이 연기한 아서가 영화의 주된 실패 사례로 들었다. 그는 "하나의 서사시로 불리는 극을 이끌어 가는 데 TV스타로서의 명성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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