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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택시-웨이모, 미국서 특허분쟁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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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택시-웨이모, 미국서 특허분쟁 재판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7.05.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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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픽사베이
▲ 사진출처:픽사베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연방 재판부가 이른바 라이드-공유 시스템을 처음 도입한 우버와 라이벌사인 웨이모의 특허분쟁건을 정식 회부하기로 했다.

이번 건에 대해 연방 판사는 양사의 분쟁을 민간 중재로 해결하려 했으나 중재가 무산되면서 재판으로 가게 된 것이다.

웨이모측에서는 우버 엔지니어가 차량 설계 시스템 중 핵심 아이디어를 훔쳤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를 공개 재판을 통해 밝히기로 했다.

특허 전문가들은 이 사건이 21세기 들어 가장 큰 지적 재산권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고수익을 보장하는 신흥 시장 선점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버는 혁신적인 승용차 공유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큰 수익을 거둔 업체이며, 웨이모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자동차 회사이다.

윌리엄 앨섭 판사는 이 사건이 영업 비밀 도용 사례에 해당하는지 조사하기 위해 변호사측에 사건을 위탁한 상태이다.

만약 이 사건이 영업 비밀 도용 사례에 해당한다면, 사건의 단초를 제고한 우버사 엔지니어는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웨이모 측 주장에 따르면 자사 직원이었던 앤서니 레번도브스키가 기밀 파일을 훔쳐 오토사에서 새로운 화물 트럭 운행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한다.

우버는 래번도브스키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하기 위해 지난해 6억 8000만달러에 오토를 인수했다. 

래번도브스키는 현재까지 사건과 관련한 청문회에서 증언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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