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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근희 모바일보안연구회 위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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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근희 모바일보안연구회 위원장 인터뷰
  • 길민권
  • 승인 2011.07.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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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모바일보안 컨퍼런스 개최…최신 이슈 발표와 토론시간 가져
한국정보보호학회 모바일보안연구회가 주관하는 ‘모바일보안 컨퍼런스 2011’이 6일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컨퍼런스는 모바일 신기술 보안과 모바일 단말 보안, 위치정보와 개인정보보호라는 주제로 11개 주제 발표가 이루어졌다.
 
모바일보안 컨퍼런스를 총괄 개최한 한근희 한국정보보호학회 모바일보안연구회 위원장(아이씨티글로벌 대표 http://www.ictg.kr)/)은 “모바일 서비스가 보안에 취약하다는 이야기는 많지만 실제로 어떤 보안위협이 있고 모바일 기술에 보안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이런 컨퍼런스를 통해 상호 학습하고 정보교류가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모바일보안연구회는 어떻게 결성됐나요?
모바일 보안 컨퍼런스는 올해로 두번째다. 지난해 1회를 했고 모바일보안연구회가 주관하고 있다.
모바일보안연구회는 2010년 3월에 만들어졌다. 당시 2009년 가을에 행안부에서 모바일 보안의 필요성을 느껴 스마트시큐리티포럼을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방통위 의견으로 포럼은 방통위에서 주관하고 행안부에서는 정책이나 모바일 보안 관련 연구 위주로 타깃을 잡고 정보보호학회 내에 모바일보안연구회를 만들게 됐다. 2010년 3월에 학회 이사회 승인서를 제출해서 4월에 승인이 났다. 그때부터 활동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 목적은 무엇인가요?
모바일 보안 컨퍼런스의 목적은 모바일 보안과 관련 그동안 언론에서 모바일 서비스 제공에 있어 서비스에 보안문제가 많다는 보도가 계속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모바일 기술에 보안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는 연구가 안됐다.  
그런 부분을 세미나를 통해 서로 학습하고 연구하기위해서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 또 연구한 결과물에 대해 정보 교류도 하고 홍보와 인식전환 등을 위해 세미나가 필요했다.
 
오늘 발표중 주요 보안이슈는 무엇이 있나요?
10개의 발표가 모두 주요 이슈를 담고 있다. 최근 구글 지갑과 관련된 내용들이 언론에서 많이 언급됐는데 근거리 무선통신(NFC) 보안이 현재 모바일에서 중요한 이슈다. 또 행정기관에서 정부기관, 공공기관에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데 모바일 서비스에서 보안정책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도 중요하다.
 
또 모바일 앱 개발을 많이 하고 있는데 보안까지 체크하면서 개발하는 사례는 많지 않아 보인다. 모바일 앱 개발시 보안성 검증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오늘 발표들이 최근 모바일 보안이슈를 담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보호가 최근 뜨거운 감자다. 모바일 서비스에서도 위치정보와 모바일이 결합해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면서 개인프라이버시가 노출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법과 제도는 어떻게 정비해야 하고 정책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으며 모바일 단말기에서 제공하는 위치정보 관련 서비스들이 어떤 보안 문제점이 있고 이를 어떻게 보안해야 하는지 등 중요 내용들이 발표에 포함됐다. 하지만 오늘 발표내용 이외에도 모바일 보안이슈들이 많지만 하루만에 모든 것을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좀 아쉬운 점은 이런 컨퍼런스를 통해 모바일 제조사와 통신사, 서비스 제공사 쪽의 이야기를 듣고싶었다. 위치정보와 개인정보보호 세션에서 3개 강연을 그쪽 발표로 구성하고 싶었는데 이통사나 서비스 제공자 모두 이런 공개석상에서 발표하기를 꺼려하고 어려워했다.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 등이 보안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좋은지 같이 이야기했으면 좋겠다. 공개석상이 어려우면 장비 제조업체 중심으로 모임이 필요하고 네이버, 다음, 야후, 구글 등 서비스프로바이더들도 따로 모여서 업계의 어려운점, 해결해야 할 보안문제 등을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모바일보안연구회를 만들게 된 것도 모바일 보안에 대해 기본적으로 두려워하고 어려워해서 만들게됐다. 모바일 보안도 일반 정보통신 보안과 유사하다. 어디에 어떤 기술을 적절하게 작용하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보안문제로 두려워하고 어려워서 모바일 서비스를 늦추거나 취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연구회에서 한달에 한번 자체 세미나를 연다. 시기적으로 중요한 연구가 있으면 격주로 세미나를 열기도 한다. 이슈가 되는 분야에 대해 발표와 질의토론도 가지며 심도있는 논의를 하고 있으니 그때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
 
모바일 서비스가 활성화되는데 서로 노력했으면 좋겠다. 이 서비스가 앞으로 블루오션이 될 것이다. 모든 실생활에 모바일 서비스가 접목되지 못하면 뒤쳐지게 된다. 보안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같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데일리시큐=길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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