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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일대일로(一带一路) 한한령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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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일대일로(一带一路) 한한령 돌파
  • 김진우 기자
  • 승인 2017.05.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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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창신중심 ‘글로벌창업신인상’을 수상한 딜리버리서비스 김민수 대표(사진 위)가 글로벌혁신센터와 ‘일대일로(一带一路) 통역 플랫폼’ 서비스 계약서에 서명했다.

딜리버리서비스 김민수 대표는 지난 28일 중국 운남성 덕홍주 글로벌혁신센터에서 열린 ‘제2차 덕홍개혁국제합작포럼’에 참석해 통역앱 ‘엑스퍼트 티’(ET)의 기술력과 글로벌 가치를 인정받아 글로벌창업신인상을 수상했다.

중국 정부에서 투자한 전구창신중심은 베이징대학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정부와 산학연대를 이룬 창업센터로 매년 글로벌창업신인상을 제정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더 치열한 경쟁률 속에 치러진 수상자 선정에는 12개국, 약 5천개의 기업이 신청해 1차로 500개 기업을 압축한 끝에 딜리버리서비스가 중국에 설립한 외자법인 상해희한신식과기유한공사가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민수 대표는 수상소감을 통해 “전 세계에 진출해 있는 700만 한상들의 도움으로 각 현지의 정보나 인맥을 활용하여 도움을 주신 결과로 생각한다”라며 “중국 현지에서는 사업이 우선이 아니라 인간관계를 통해 이뤄낸 결과다. 단기적인 목표가 아니라 중장기적인 사업 계획을 실현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글로벌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시상식에 앞서 김민수 대표는 덕홍주 범아시아 국제 창업 플랫폼 관리위원회 쌰양(夏阳) 부주임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혁신센터, 상해희한신식과기공사가 공동 설립한 글로벌혁신센터 인공지능 통번역빅데이터 연구원 & 인공지능통번역 빅데이터APP유한공사를 토대로 한 ‘일대일로(一带一路) 통역 플랫폼’ 설립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제1기 프로젝트로서 중영, 중한, 영한 통역을 실현한 후 5월에 개최할 일대일로 국제 합작 정상회의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 빠른 시일내에 제2기 프로젝트에 돌입해 동아시아, 남아시아의 국가 언어와 중국과 언어를 개통한 후 일본어와 러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의 언어 서비스 개통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