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연구원의 신임 원장으로 취임한 김광식 원장을 27일 저녁 여의도에서 금보원 직원들과 함께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원장은 금융보안연구원의 올해 현안과 추진과제에 대해 간략하게 전했다.
 
김 원장은 “최근 전자금융거래 이용 증가 및 금융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금융당국의 IT·보안업무 역할이 강화됐다”며 또한 “금융IT·보안 환경 및 관련 정책변화 등에 따른 회원사 요구가 다양해지고 정보보호 전문기관과의 업무중복 문제가 발생하고 경쟁구도도 심화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따라 금보원의 현안에 대해 “우선 조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금융보안연구원의 역할 제고를 위한 조직 체계 및 규정 재정비 그리고 주요 추진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고객만족 경영 체계를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금보원 고유 사업의 특성화를 도모할 생각”이라며 “고유 금융·IT보안 사업 영역 이외에 자율규제 기능 등 추가적 기능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감독당국과의 소통 활성화를 통한 전자금융 정책 지원을 강화하는 것도 금보원의 올해 주요 과제다. 김 원장은 “회원사가 필요로 하는 신규 사업 등을 적극 수용해서 만족도를 높이고 금융소비자 정보보호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정보보호아카데미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금융회사 임직원 최소 이수 교육 시간을 충족시키는 등 금융회사 보안 수준 강화에 기여하고 2012년 7월 정보보호의 날’에 맞춰 범국민 금융정보보호 캠페인을 추진함으로써 회원사 및 범국민 금융보안 인식 제고에도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시큐=길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