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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지난해 국내 컨버지드 시스템 시장 1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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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지난해 국내 컨버지드 시스템 시장 10% 성장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7.03.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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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플랫폼이 국내 컨버지드 시스템 시장의 절반 이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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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대표 홍유숙)가 최근 발간한 국내 컨버지드 시스템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컨버지드 시스템 시장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1,98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통합플랫폼이 국내 컨버지드 시스템 시장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퍼컨버지드 시스템역시 전년 대비 63.7%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한국IDC에서 서버 시장 연구분석을 담당하고 있는 김민철 선임연구원은 "과거 IT 인프라의 목적은 비즈니스의 안정적인 지원이었지만 현재 IT 인프라는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보다 민첩한 IT 서비스 지원을 위해 사일로하게 운영되던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통합된 컨버지드 시스템의 도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토리지 연구 부문의 이덕웅 연구원은 “컨버지드 시스템의 스토리지 영역은 데이터를 다루기 때문에 미션 크리티컬하며 미디어 타입에 따라서도 전체 성능이 좌우될 정도로 중요하다. 컨버지드 시스템의 스토리지 영역은 높은 IOPS 및 저지연에 기본 바탕을 두고 있는 올 플래시 어레이로 전환되는 상태이며 데이터 중복제거와 압축을 통해 효율적 디스크 용량 관리가 가능하다”라며 덧붙여 “이는 컨버지드 시장 초기 단점인 성능 대비 비용문제가 보완될 수 있는 점으로 연결돼 차세대 인프라로서 컨버지드 시스템이 고려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국내 컨버지드 시스템 시장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합해 개선된 역량을 보여줄 수 있고 독립적인 하이퍼컨버지드 시스템 시장 영역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내댜봤다. 그러나 대다수 주요 서버,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 벤더들은 하이퍼컨버지드 시스템 기술이 앞으로 중요한 기술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인수 합병을 통한 기술력 강화를 시도하거나 보다 더 혁신적인 컨버지드 시스템 기술을 가진 벤더의 등장으로 국내외 인프라 시장과 생태계에 전반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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