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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랩, 카스퍼스키 운영 체제(OS)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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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랩, 카스퍼스키 운영 체제(OS) 출시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7.03.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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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랩이 자체 보안OS인 'KasperskyO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카스퍼스키랩 최고의 인재들을 모아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15년 만에 드디어 전 세계에 시판되어 OEM, ODM, 시스템 통합 회사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KasperskyOS의 주요 구성 요소는 전자통신, 자동차 산업 및 중요 인프라 산업을 겨냥하여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강력한 사이버보안이 필요한 임베디드 시스템에 특화된 운영 체제로, 설계상 등록되지 않은 기능이 동작할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사이버 공격의 위험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카스퍼스키랩 미래기술부 책임자이자 보안설계 수석을 맡은 안드레이 두크발로프는 “KasperskyOS가 처음 구상된 시점은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몇 명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등록되지 않은 기능의 실행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던 것이 그 시초다. 하지만 연구 결과 기존에 주로 사용되던 범용 운영 체제에서는 그러한 보안 수준을 구축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보안 개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규칙을 따르되 독자적인 기능을 추가한 자체 OS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보안이 철저할 뿐만 아니라 보안이 반드시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비교적 쉽게 구축할 수 있기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스퍼스키랩의 회장이자 CEO인 유진 카스퍼스키는 “독자적인 운영 체제 구축이 상당히 큰 과제가 되리라는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시판되기까지 많은 재원과 수년이라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건 어렵지 않게 짐작이 가능했다. 그리고 오늘날, 중요 인프라 사업과 통신사, 금융 업계에서 강화된 보안 체계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물론 해당 분야뿐 아니라 소비자들과 기업용 IoT에서도 그러한 보안 체계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초기에는 상당히 위험한 투자였다. 어느 보안 업체에서도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저희는 최고 수준의 보안으로 사이버 공격을 막아낼 수 있으며 또한 각각 검증이 가능한 규칙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을 여러분들께 선보이게 되었다”고 KasperskyOS 개발 소감을 밝혔다.

KasperskyOS는 프로그램이 등록된 작업만 수행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KasperskyOS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려면 '전통적인 방식'으로 코드를 작성하되 실행이 허용되는 모든 유형의 작업을 정의하는 엄격한 보안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이 정책에서 정의된 작업만 실행이 가능하며, 운영 체제 자체의 기능 또한 정책에 따라 실행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인해 KasperskyOS 개발 과정에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모되었지만,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유용한 점 또한 존재한다. 보안 정책을 실제 기능과 동시에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상 기능 테스트를 바로 즉각적으로 실행하는 것과 다름없다. 코드 내에서 오류가 있으면 바로 등록되지 않은 동작으로 인식되어 OS에서 차단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기업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보안 정책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즉 애플리케이션을 보안에 맞추어야 하는 형태가 아닌 애플리케이션의 요구사항에 따라 보안을 조정할 수 있다.

KasperskyOS는 모든 분야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된 운영 체제가 아니라, 크게 전자통신, 자동차, 공업 세 분야에서 임베디드 기기 관련 요구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또한, 카스퍼스키랩은 금융 산업을 위한 배포 패키지(POS 단말기와 씬클라이언트 PS의 보안)와 범용 Linux 기반 시스템 및 엔드포인트의 중요 작업에 대한 보안 강화를 위한 배포 패키지도 개발하고 있다. KasperskyOS의 일부 기능을 활용하는 이들 3가지 패키지는 간편하게 배포할 수 있다.

KasperskyOS는 그 자체로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물론 자체적인 요구 사항으로 인해 고객에게 맞춰 개발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하지만 KasperskyOS는 네트워크 라우터, IP, 카메라, IoT 컨트롤러 등의 기기를 만드는 기반으로도 사용될 수 있으며, 전자통신사업, 중요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갈수록 증가하는 사물인터넷 개발과 관련된 요구 사항을 해결해줄 수 있다.

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지사장은 “100% 완벽한 보안이란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KasperskyOS는 99%의 보안 수준을 보장한다. 기술적으로 볼 때 극도로 복잡한 환경에서 특정 코드를 KasperskyOS 안에 침투시킨다는 것은 일어나기 힘든 일이다. 이것이 바로 KasperskyOS의 장점이다. 보안 정책에서 등록되지 않은 악성 동작은 절대 실행되지 않는다. 따라서 KasperskyOS는 오늘날 대부분의 사이버 보안 위협을 확실하게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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