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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국내에 DNS 루트서버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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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국내에 DNS 루트서버 유치
  • 길민권
  • 승인 2012.03.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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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비스 안정성 강화 및 해외연결 트래픽 감소 기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서종렬)는 제43차 ICANN 회의에 참석하여 스티브 크로커(Steve Crocker) ICANN 이사회 의장과 로드 백스트롬(Rod Backstrom) ICANN CEO와의 면담을 통해 DNS(Domain Name System) 루트(Root) 서버를 국내에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루트서버는 도메인이름(www.kisa.or.kr)을 IP주소(123.456.789.123)로 연결해 주는 최상위 단계의 DNS 시스템으로, 전세계적으로 A에서 M까지 13개의 원본서버가 있으며, 복제서버를 포함해 2012년 3월 현재 283개가 있다.
 
올해 도입 예정인 루트서버는 L의 복제서버이며, L루트서버의 원본은 ICANN에서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는 F루트, J루트, M루트 등 3개의 복제서버가 구축되어 있다. F는 KISA, J는 KT, M은 KINX에서 관리 중이다.  
 
KISA는 이번 유치의 후속조치를 위해 앞으로 루트서버의 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국내 네트워크사업자 등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서종렬 KISA 원장은 “국내에 루트서버가 추가됨으로써 인터넷의 안정성이 강화되고, DNS 질의로 인한 해외 트래픽을 줄일 수 있어 국내 네트워크사업자의 국제회선 비용부담이 감소되는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CANN은 전세계 도메인관리기관, 사업자, 법률전문가 및 정부대표 등이 참여하는 국제 도메인주소기구로, 이번 제43차 ICANN 회의에서는 신규 일반 최상위도메인(gTLD) 도입 및 인터넷 거버넌스, DNS 안정성 강화 등 인터넷주소에 관한 다양한 이슈가 논의되고 있다.
[데일리시큐=길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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