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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커, 美 군사업체에게 “기밀 내놓지 않으면 파산시키겠다”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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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커, 美 군사업체에게 “기밀 내놓지 않으면 파산시키겠다” 협박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6.12.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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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커 목표, 미국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의 컴퓨터 지원 시스템 정보

펜타곤 군사 협력업체가 중국 해커에게서 “기밀을 내놓지 않으면 파산 시키겠다는 협박”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미국 정치, 군사 전문 매체 '워싱턴 프리비콘' 사이트는 “펜타곤 연합 참모부 소식통” 을 인용해 중대한 뉴스를 보도했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미국 정부의 국외 사이버 공격에 대한 안티 스파이 계획이 기업 보호에 효과가 없다”고 밝혀졌다.

중국 사이버 공간 전략 연구소 소장 친안은 20일날 환구시보 기자에게 ”워싱턴 프리비콘”은 늘 “중국협박”의 선동 문장을 발표하며 유언비어를 퍼트린다고 비난했다.

미국 군사 협력업체의 해킹 방어 능력이 훨씬 뛰어난데, 어떻게 “기밀을 내놓지 않으면 파산시키겠다” 협박을 할 수 있는가, 논리적으로 맞지 않고 기술적으로도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프리비콘사이트는 펜타곤 연합참모부 J-2정보부가 이달 초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 대해 펜타곤 관리는 보고서에서 국방 기밀 임무에 참여한 한 군사 협력업체가 중국 해커에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해커는 해당 기업의 지적 소유권 획득을 요구했으며, 만약 해당 기업이 기밀을 제공하지 않으면 데이터를 절취하고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통해 국제적으로 데이터를 판매해서 해당 기업을 파산시키겠다고 협박했다.

리버스 엔지니어링은 비즈니스와 군사 영역에서 쉽게 얻을 수 없는 필수 생산 정보를 완제품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제품의 설계 원리를 도출 하는 것이다.

펜타곤은 현재까지 해당 군사 협력업체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단지 미국 전투기 부속품 제공, 수리등 물자 관리 업체라고 했다. 펜타곤 연합참모부 소식통은 이번 사건의 발표를 거부했다.

하지만 ”워싱턴 프리비콘”은 중국 해커의 목표가 미국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의 컴퓨터 지원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전투기 기능, 수리수요, 항공전자설비, 엔진 시스템과 관련 기타 기능의 데이터 생성과 전파에 사용된다.

록히드마틴 대변인은 중국이 F-35전투기를 겨냥한 해킹 공격을 시도 한 것에 대한 업급을 거부했다. 또한 현재 해당 기업과 미국정부가 F-35의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사이버 위협”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VOA(Voice of America)는 이번 사건이 중국 해커가 처음으로 F-35전투기 기밀 유출을 시도한 것이 결코 아니라고 밝혔다. 2013년, 영국 썬데이메일은 “중국 국방사이버 스파이가 여러차례 F-35전투기 기밀 정보 훔치려고 시도했다”라고 밝힌바 있다.

워싱턴 프리비콘은 미국관리의 말을 인용하여, 이번 협박 사건은 ”대담한 사이버 스파이 활동의 신종 방식이다. 중국은 다년간 미국 군사 협력업체, 제조업체와 테크놀로지 기업에 대해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지속해 왔다”고 밝혔다.

한 펜타곤 관리는 “이번 사건으로 중국이 미국 국방 산업 이외의 회사에 대한 유사 협박을 진행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해커의 미국 국방관련 협박 및 중국의 미국 군사 비즈니스 기밀 절취 뉴스는 최근 몇 년간 미국 언론들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이러한 뉴스의 주된 방식은 익명의 인사가 제공한 뉴스 소스다. 하지만 미국정부측은 통상적으로 공식적인 논평을 거부했다. 이번에도 ”워싱턴 프리비콘”이 폭로한 내용을 공식 인정하지 않았다.

중국 사이버 공간 전략 연구소 소장 친안은 <환구시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방 정치는 다면성이 있다. 정부와 이익을 얻는 집단을 제어하는 매체의 입장이 서로 다르다. 이번 미국 매체의 '폭로'는 의미가 없다. 만약 미국이 거대 군사기밀도 유지 못한다면 사이버보안 수준이 너무 낮은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 그는 "중국과 미국이 이달 초 사이버 범죄에 대한 합동 타격을 위해 고위급 대화로 협력하기로 해놓고, 뒤에서는 중국을 아직도 불신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뉴스제공. 씨엔시큐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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