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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데이터 분석으로 범죄와의 전쟁 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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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데이터 분석으로 범죄와의 전쟁 활동 강화
  • 길민권
  • 승인 2012.02.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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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경찰청, IBM 범죄 분석 SW 활용 치안 활동 강화 추진
IBM 스마터시티 공공안전 서비스 도입 효과 입증
범죄 수사 및 예방 같은 공공안전 서비스에 첨단 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하는 사례가 속속 늘고 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미네소타의 로체스터(Rochester)시 경찰은 IBM의 스마터시티 범죄 정보 분석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청은 방대한 데이터에서 사람, 장소, 휴대폰, 전화 기록, 차량 기록들 간에 연관성을 분석해 수사 단서를 찾아내는 ‘IBM i2 범죄 분석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청은 이 정밀 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해 범죄 수사 속도를 높이고 관계 기관과의 수사 공조 체계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미국 내 3천여 사법기관에서 치안 서비스 강화와 협력 기관간 안전한 정보 공유 활성화를 위해 IBM i2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미네소타 주의 로체스터 경찰은 각종 범죄 사건의 패턴을 파악하는 IBM의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다 우범지대를 예상하고 사전대책을 강구해 경력 자원을 그에 맞게 배정한다. IBM의 인포스피어 아이덴티티 인사이트(InfoSphere Identity Insight)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구축된 이 시스템은 로체스터 경찰이 보유한 모든 데이터베이스를 면면히 분석해 문제를 신속히 파악한다.  이를 통해 초동 경찰 인력이 범죄 발생 사전에 방범 활동을 강화할 수 있게 한다.
 
라스베이거스에 앞서 뉴욕, 멤피스, 로스엔젤레스, 투손시 등이 이미 스마터 시티(Smarter City) 대열에 합류했으며, 향후 신기술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복리를 증진하는 동시에 지자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인천시가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스마트 감시 시스템(Smart Surveillance System)을 구축했다. 국내에 처음 도입된 이 지능형 영상감시시스템은 수상한 물체나 이상한 행동을 패턴 인식 및 분석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초고속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관계 기관에 통보해 준다. 패턴 인식으로 물체를 정확히 인식하고 지능적인 실시간 분석작업으로 주어진 조건에 따라 예측이 가능하다.  또한 색인기반 이벤트 조회기술을 적용해 영상검색 대비 30배 이상 빠른 사후검색 조회를 할 수 있다.  
 
IBM은 미국에서 각 지역의 서로 다른 대용량 데이터베이스를 빠른 시간에 검색해 용의자의 이름과 신체적 특징, 차량 등 관련 정보를 지능적으로 연결시키는 무인디지털 영상시스템 캅링크(COPLINK)를 이용해 타 지역 및 사법 기관과 수사 공조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캅링크는 IBM의 스마터 시티 프로그램 중 하나인 인텔리전트 오퍼레이션 센터(IOC: Intelligent Operations Center)의 기능도 한층 더 보강해 주는 역할도 하게 된다. IOC란 정보와 분석 기능을 활용해 지방 정부 단위의 다양한 의사 결정이 적시에, 더욱 스마트한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시스템은 사전에 예정된 업무뿐 아니라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함께 지원해 준다.
 
예를 들어, 최근 IBM IOC를 구축해 화제를 모은 대표적인 사례로는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가 있다. 리우 IOC는 재난 관련 30여 개 기관의 정보와 프로세스를 단일 체제로 통합시킴으로써 24시간 감시 체제를 확립했다. 도시 신경망의 핵심으로 재난 관련 기관뿐 아니라 시민 SNS, 교통 및 수송 시스템, 전력 및 수도 공급, 축구경기 및 팬들의 혼잡 경비 등을 관리하는 기관과 연계 체제를 갖추고 있다.
 
IBM은 전세계에서 2,000건 이상의 스마터 시티 업무 협약을 맺고, 지자체의 응급 상황 대응 및 범죄, 교통, 수자원 등 도시 시스템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라스베이거스와 로체스터시 경찰청의 스마터 시티 프로젝트는 공공기관이 가진 빅 데이터에서 새로운 통찰력을 확보, 공유함으로써 치안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한국 IBM의 정재승 부사장은 "도시에서 범죄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분석 기술을 공공 안전에 적용해 범죄 패턴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수사력을 높이는 귀중한 통찰력은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든다”라고 말했다.
[데일리시큐=길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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