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식 교수의 보안이야기] 미국 트랜드마이크로는 2012년 2월 6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인기있는 무료게임 어플리케이션「Temple Run」의 안드로이드(Android)판을 사칭한 악성 앱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확인되어 주의를 환기시켰다. 설치하면 광고 등을 임의로 표시한다. 현재는 삭제되었다. Temple Run는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액션 게임. 인기가 있는 것으로 현재 공개되고 있는 것은 iOS판 뿐이다. 개발처에서는 Android판을 2012년2월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에 트랜드마이크로는 이러한 인기에 탑승한 가짜 어플리케이션을 확인하였다. 어플 이름은「Temple Run Free」. 개발처는「Imangi Studios」이지만 가짜 어플리케이션 개발처는 이곳과는 다르다. 가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광고 사이트로 유도하기 위한 숏컷(Short Cut)이 홈 스크린상에 생성된다.　게임을 시작하려고 하면 Facebook과 연계되는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에는 이 가짜 어플리케이션을 친구에게 소개하도록 요구하는 다이알로그가 표시된다.
 
더욱이 이 어플리케이션을 Android마켓에서 평가하도록 요구하는 다이알로그도 표시된다. 요구된 액션을 실시하면 Android단말상에 광고를 표시한 후, 게임을 개시하는 대신에 알림 화면을 표시한다.
 
이 알림 화면에는 “미안하지만 Android판은 아직 공개되고 있지 않습니다. 공개까지의 카운트다운을 표시합니다”라는 내용의 문구가 적혀있다. 트랜드마이크로에서는 구글에 보고하여 문제의 어플리케이션은 Android마켓에서 곧 바로 삭제되었다.(일본경제신문0207)
[박춘식 서울여자대학교 정보보호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