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한 국내 최초 산업용 양자 컴퓨터 ‘큐리온(Qrion)’ 연내 출시 예정
양자 보안과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가 국내 양자 기업 최초로 해외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노르마는 최근 투자 라운드를 통해 싱가포르 국부 펀드 버텍스 홀딩스의 자회사인 버텍스 벤처스 부터 투자금을 조달했다. 특히 이번 투자는 국내 기업으로서 해외 유력 VC에서 투자를 유치한 첫 사례라 더욱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버텍스 홀딩스는 싱가포르 국부 펀드인 테마섹 홀딩스의 자회사다. 싱가포르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이스라엘, 인도 등에 현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주로 초기 단계의 기술 기업에 투자해 성과를 내왔다.
노르마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000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2021년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서 500억 원으로 평가받은 것에 비해 무려 2배 높게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노르마는 이번 버텍스 투자 유치에 이어 국내외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를 대상으로 투자 라운드를 이어 가고 있다. 해외 투자의 경우 스위스와 싱가포르 VC의 투자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번 해외 투자 유치로 기업 가치를 확실히 인정받은 노르마는 양자 컴퓨터 R&D와 영업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국내 최초 산업용 양자 컴퓨터 ‘큐리온(Qrion)’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측면에서는 양자 컴퓨터 기업인 IQM, 핀란드 극저온 측정 시스템 제조업체 블루포스, 스위스 양자 컴퓨터 측정 장비 기업 취리히 인스트루먼트, 네덜란드 양자칩 생산업체 퀀트웨어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양자 컴퓨터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광주과학기술원(GIST)와 양자 인공지능 센터 구축 및 양자 컴퓨터 상용화를 위해 협약을 맺는 등 양자 분야 리딩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노르마 정현철 대표는 “이번 투자는 국내 양자 기업으로서 해외 자본을 유치한 첫 사례여서 업계 안팎의 관심이 높다”며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양자 컴퓨터 개발과 영업을 더 공격적으로 진행해 실질적인 매출을 창출, 한국의 대표 양자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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