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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SK C&C 파트너 체결,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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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SK C&C 파트너 체결,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본격 가동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6.08.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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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어디에서든 ‘한국어’로 이용 가능하고 센터간 데이터 이전 비용도 ‘무료’

한국IBM(대표 제프리 로다. 사진)과 SK C&C(대표 박정호 사장)는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IBM 제프리 로다 사장, SK C&C 박정호 사장, 로버트 르블랑(Robert LeBlanc) IBM 클라우드 수석 부사장, SK C&C 이호수 IT서비스사업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가동을 기념하는 ‘코그니티브 클라우드 커넥트(Cognitive Cloud Connect) 행사’를 진행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한국IBM과 SK C&C는 새로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한국 판교에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IBM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개소는 세계 모든 주요 시장에서 글로벌 클라우드 리더십을 확장하고자 IBM이 진행하고 있는 12억달러 규모 투자의 일부로써, IBM이 국내 기업의 요구와 클라우드 업계 성장을 촉진하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을 기반으로 급속히 성장하는 한국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다.

새로운 IBM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는 성장하고 있는 국내 클라우드 도입 및 고객 수요를 지원할 예정이다. 판교의 새로이 구축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는 IBM의 아태 지역 9번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이며, 47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로 이루어진 글로벌 네트워크의 일부다.

IBM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는 성능, 보안 또는 유연성 면에서 글로벌 운영을 가능하게하는 한편, 국내 데이터 저장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 한편 이번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는 IBM과 SK C&C 간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하며, 20개 이상의 기업이 이미 게임, IT, 제조 및 소매 업계에서 공동 혼합 클라우드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주요 기업으로는 아모레퍼시픽, 그라비티, 쿨리오, 업루트 등이다. 특히 업루트는 악성 링크 소스 및 그 세계 웹사이트 통과 경로의 실시간 검출 및 분석을 제공하는 데이터 보안 신생 기업으로, IBM 클라우드를 채택해 속도와 보안을 확보하면서 복잡하고 반복적인 분석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IBM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접속해 전 세계의 웹사이트를 빠르게 분석하고 그 과정에서 끊김 없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

로버트 르블랑 IBM 클라우드 수석 부사장은 “우리 클라우드 전략 중 주요한 부분은 현지 시장을 이해하는 현지 기업과 협업하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이것이 한국에서 SK C&C와 파트너가 된 이유이다. 우리는 함께 현지 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플랫폼,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고객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SK C&C 디지털 금융 사업부문장 이기열 전무는 “글로벌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요소기술에 더해 포털 사이트에 기반한 자유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신청∙구매∙변경의 셀프 서비스가 제공된다”며 “기업들이 IT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모든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SaaS∙PaaS 상품도 쉽게 개발하며 해외 관련 시장에 손쉽게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판교에 새로 오픈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의 강점을 설명했다.

고객들은 IBM 클라우드 웹사이트 또는 SK C&C의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 ‘Cloud Z’에 접속해 자신의 필요에 따라 ▲일반 공용 서버(VM) ▲고사양 서버(베어메탈) ▲일반 지정 서버(Dedicated Server) 등을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또한 판교의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와 세계 47개의 IBM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한국어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세계 어디에서든 클라우드 서비스 및 기술 문의를 하면 한국어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센터간 데이터 전송이 무료로 제공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활발한 국내 기업들의 IT비용 절감은 물론 지진∙테러 등에 대비한 국내외 데이터 백업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고객들은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에 전용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기존 시스템을 혼합하며 자신이 원하는 모든 형태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도입할 수 있다. IBM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리더십과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역량을 적극 활용해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컨설팅, 구축, 유지,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SK C&C는 ‘고객 맞춤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클라우드 도입 전환 컨설팅 ▲오픈소스 클라우드(오픈스택), VM웨어 등을 활용한 프라이비트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자원 관리 및 과금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보안시스템 구축 및 운영, 보안 취약점 진단 등 SK인포섹의 통합 보안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SK C&C는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오픈 전에도 게임업체와 IT기업, 제조∙유통 기업 등 20개 이상의 국내 기업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했다.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오픈과 함께 국내 기업들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10개 이상의 기업들이 해당 서비스 도입을 위해 이번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오픈을 기다려 왔다.

SK C&C는 ‘통합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통해 기존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넘어 국내외 사업장의 모든 IT시스템과 인프라의 통합 클라우드화를 지원한다. ‘통합 클라우드 아키텍처’는 기업의 기존 인프라 클라우드화(IaaS)는 물론 시스템∙애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화(PaaS∙SaaS) 및 시스템간 상호 통합∙연계를 이뤄낸다. 기존의 클라우드 아키텍처는 대부분 서버나 스토리지 등 기업의 IT인프라(IaaS)에 맞춰져 있고 실제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화는 거의 이뤄지지 않아 PaaS∙SaaS에 기반한 클라우드 특유의 시스템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대로 누릴 수 없었다. IBM 블루믹스를 활용한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비즈니스 가치와 혁신 창출에 도움을 주는 150가지 이상의 첨단 기술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내에 코그니티브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스타트업 기업과 IT 개발자 누구나 IBM 왓슨 한국어 서비스 기반의 SK 주식회사 AI 플랫폼인 'Aibril(에이브릴)'을 통해 각종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과 산업별 인공지능 특화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가 기업 혁신 및 기업 가치 창출을 위한 하나의 환경으로 성숙해 감에 따라, 대학들은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미래 인재 육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을 수용하기 위해, 한국IBM과 SK C&C에서는 단국대, 이화 여대, 성균관대 등 국내 유수 대학교들과 협력해 학생 및 지역 공동체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교육 훈련 제공을 위해 협력하고 있고 대상 대학을 넓혀갈 계획이다.

SK C&C 박정호 사장은 “전 세계 모든 기업들이 생존과 성장을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와 수익 창출에 나서고 있다”며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는 기존 IT인프라∙시스템의 원 스톱 클라우드화는 물론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의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며 고객 사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확실한 베이스 캠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IBM 제프리 로다 사장은 “클라우드에 비즈니스 기반을 둔 스타트업은 물론, 더 많은 중견, 대기업들이 한국IBM과 SK(주) C&C가 야심차게 준비한 국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통해 4차산업혁명에 비견되는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가지고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에 오픈하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는 IBM이 아태지역에서 9번째로 개설하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로, 47개에 이르는 IBM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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