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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제령 '불효자는 웁니다' 극중 김애리역 캐스팅 명품 악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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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제령 '불효자는 웁니다' 극중 김애리역 캐스팅 명품 악극 기대
  • 임도경 기자
  • 승인 2016.08.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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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두심, 김영옥, 이종원, 등을 캐스팅한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에 신인배우이면서도 연기력을 인정받은 문제령이 극중 김애리 역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불효자는 웁니다'는 1998년 초연 당시 전회 매진 행렬이 이어져 24회 공연에 10만 명이 관람했다. 초연 후 17년 만에 재연된 지난해에는 5만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9월 10일 불효자는 웁니다가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시즌2로 돌아온다. 17년만의 전국투어 공연으로 6.25전쟁을 거쳐 1970년대를 치열하게 살아온 한 남자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려낸 작품이다.

시즌2에서 가장 큰 변화는 기존 주인공을 맡았던 간판 배우들 대신 한층 젊어진 배우들의 캐스팅이다.

드라마 호구의 사랑, 영화 딜루전, 치외법권 등에 출연한 배우 문제령이 김애리 역으로 배우 이종원, 안재모(극중 박진호 역)와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김애리(문제령)는 과외 선생님인 진호를 사랑하여 진호에게 성공에 대한 야망을 심어주고 결혼까지 하게 되는 여인이다.

지난 2015년 불효자는 웁니다에서 베테랑 배우 김영옥과 고두심이 자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어머니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이번 공연은 장년 세대뿐 아니라 젊은 세대와도 공감하고 새롭게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또 다른 해석과 그들간의 호흡을 통해 이뤄지는 무대로서도 충분히 기대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