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은 블루코트 인수 완료에 따라 통합 전략을 실행하고 사이버 보안의 미래를 정의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조사기관 ESG 리서치(ESG Research)가 실시한 기업 바이어 대상 여론조사에서 75% 이상의 바이어가 이번에 통합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된 시만텍에 대해 투자할 의향이 높음 또는 매우 높음이라고 밝혔다.
ESG의 존 올트식(Jon Oltsik) 수석 대표 분석가는 “사이버 보안과 IT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시만텍과 블루코트의 결합으로 보다 포괄적이고 확대된 사이버 보안 포트폴리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보다 간결해진 구매 과정과 사이버 보안 제품 및 서비스를 통합된 형태로 지원받게 됨으로써 절감하게 되는 비용이 가장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된 시만텍의 2016 회계연도 추정 매출은 일반회계기준(GAAP)으로 약 42억 달러(한화 약 4조 6천억 원), 이 가운데 60%를 기업 보안 부문이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으로 2016 회계연도 추정 매출은 약 44억 달러(한화 약 4조 8천억 원)로, 62%가 기업 보안 부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마이클 페이(Michael Fey)를 시만텍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로 선임하고 토마스 사이퍼트(Thomas Seifert)는 시만텍의 수석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직을 유지한다. 통합된 시만텍은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에 본사를 둘 예정이다.
신임 그렉 클라크(Greg Clark) 시만텍 CEO는 “세계가 전례 없는 규모의 사이버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시기에 시만텍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자신하며 시만텍의 수장으로서 혁신과 성장의 새 시대를 이끌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블루코트가 시만텍의 일원이 됨으로써 모바일 업무환경 보호, 클라우드 보안, 지능형 위협 차단 등 보안 업계의 최대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데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만텍은 8월 4일 오후 5시에(미 동부시간 기준) 웹캐스트를 통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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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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