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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2016년 정부기관 위한 10대 전략적 기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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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2016년 정부기관 위한 10대 전략적 기술 선정
  • 데일리시큐
  • 승인 2016.06.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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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는 약 10년 간 ‘저비용 고효율’ 원칙이 지속되면서 정부기관의 CIO들은 공공부문에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동시에 IT 및 비즈니스 비용을 더욱 최적화시켜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기관의 CIO들은 소셜, 모바일,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및 사물인터넷의 잠재적인 시너지 효과를 활용해 획기적인 변화를 달성하는 것을 가로막는 조직적 및 문화적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하워드 부사장은 “디지털 서비스 경제에서 정부는 IT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거나 최적의 비즈니스 및 서비스 모델을 영위하기 위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재정적인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지속되기는 어렵다. 민간부문 서비스 업계를 변화시키고 있는 기술 혁신 도입에 지나치게 뒤쳐진 CIO들은 업무 리스크와 비용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태롭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세계적으로 국가, 연방 및 지방 정부의 기술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지출은 2016년 0.3%가 증가한 4천30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2020년에는 4천761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는 정부 혁신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2016년 10대 전략적 기술을 선정했으며 CIO 및 IT 책임자들에게 이러한 기술의 채택 및 이점과 관련한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이는 정부기관의 CIO들이 가장 많은 시간 또는 예산을 지출해야 하는 사항들이 아니라 가트너가 2016년에 계획해야 한다고 권고하는 전략적 기술 항목이다.
 
디지털 업무환경
디지털 업무환경은 보다 소비자화된 업무 환경을 통해 직원 몰입도와 민첩성을 향상시키는 경영 전략이다. 디지털 업무환경은 협업 업무 스타일을 활성화하고 분산형 모바일 업무환경을 지원하며 직원들의 개인적인 기술 선택을 수용한다.
 
시민 참여를 위한 다양한 채널 활용
효과적인 시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이용해 시민의 요구사항을 파악 및 이해하고  소셜 미디어 및 커뮤니케이션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적극적인 시민 참여를 이끌며 시민들이 자신의 방식대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이 선호하는 참여 채널을 파악하고 채널 간의 원활한 전환을 지원하며 궁극적으로 시민들이 보다 만족스러운 방식으로 상호작용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포괄적인 접근방식을 취해야 한다.  
 
모든 데이터 공개
모든 정보 데이터 공개는 ‘완전 공개(open by default)’ 또는 ‘선별적 공개(open by preference)와 같이 거버넌스 정책과 정보 관리 관행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접근 권한을 가진 사람들은 누구나 신분증 제출 혹은 등록 없이도 기계 판독이 가능한 형태로 별도의 허가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공개 데이터는 원 데이터에서 매우 낮은 수준으로 세분화되어 수집되고 개인정보, 보안 또는 데이터 품질 고려 사항을 기준으로 분류되어 게시된다. 공개 데이터는 오픈 API를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그 어떠한 상표 또는 저작권의 적용도 받지 않는다.
 
시민 e-ID
정부의 디지털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신분증이 모든 디지털 거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보다 높은 신뢰성을 갖춰야 할 것이다. 시민 e-ID(electronic identification)는 시민들이 핵심 자료 또는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안전한 도메인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가 관리하는 일련의 조율된 프로세스 및 기술들을 의미한다. 시민들에게 자료 및 서비스에 대한 통합적이고 원활한 접근 권한을 부여하는 신분 증명 방식이 구식화되면서 각국 정부는 온라인 인증서와 신원 증명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보편화된 분석
분석은 데이터를 수집 및 해석함으로써 조직적 효율성 또는 프로그램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업무 활동 및 서비스 제공의 모든 단계에서 분석을 보편적으로 활용하는 이른바 ‘보편화된 분석’을 통해 주요 정부 기관들은 지체된 지표들이 나열된 대시보드 리포팅에서 탈피하여 실시간으로 보다 정확한 맥락 기반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자율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로 전환할 수 있다.
 
스마트 머신
정부 IT 담당자들은 스마트 머신을 기존 업무 관행에 대한 개선 방안으로서, 가능한 새로운 공공 서비스를 위한 토대 혹은 업무 목표를 달성하는 맥락에서 검토해야 한다.
 
사물인터넷
사물인터넷은 여러 환경과 커뮤니케이션, 모니터링, 감지 또는 상호작용하기 위해 내장된 기술을 포함하는 물리적 사물의 네트워크(유선 또는 모바일)이다. IoT 아키텍처는 사물, 통신,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분석을 포함한 에코시스템 내에서 운영되며 모든 민간 부문 및 공공 산업 부문의 디지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핵심 동력이다. 정부 기관의 업무 활용 사례와 IoT 기술 채택률은 서비스 부문 또는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정부 비즈니스 모델은 종량제 또는 정액제 납세 모델, 도시의 지능형 쓰레기통 수거, 그리고 요양 시설의 고령 환자 원격 모니터링 등과 같이 점차 IoT의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정부 플랫폼
정부는 서비스 제공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는 지속적인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플랫폼 채택을 통해 업무 부담을 줄이고 사용자 중심의 설계를 지원할 수 있다. 이들 플랫폼은 여러 도메인에 걸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신분증 관리 및 확인, 결제, 재사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통보 등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적으로 정부기관들은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시민 상호작용을 향상시키며 지출을 줄이는 플랫폼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SDA)는 서비스가 보다 동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사용자와 서비스 제공자 사이에 매개체를 추가한 것이다. 네트워크, 인프라 또는 보안을 추상화 및 가상화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계층을 추가하는 것은 인프라의 구축 및 활용을 위한 유용한 방식임이 입증됐다. 동일한 기법을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에 적용하면 코드의 관리 용이성과 민첩성이 향상되며 이에 따라 조직들은 디지털 정부와 IoT의 유동적인 욕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다. 일부 정부 조직들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인프라(SDI)를 구현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대부분은 전통적인 데이터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다.
 
리스크 기반 보안
정부기관의 CIO들은 정부가 위협에 대한 지식 및 정보를 토대로 종합적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위협 인식, 리스크 기반 보안 접근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보다 현명한 자원 할당과 정부 미션, 운영, 자산 및 사람들에 미치는 영향 및 리스크에 대한 보다 확실한 의사 결정, 그리고 리스크 기반 의사 결정에 대한 고위 책임자들의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16년에 새롭게 떠오른 4가지 트렌드는 향후 3-5년 내에 정부의 실적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내재하고 있다. 보편화된 분석, 스마트 머신, SDA, 리스크 기반 보안은 지배 구조, 인적 자원 관리, 소싱 및 자금조달 관행에 각각의 도전과제를 안겨주게 될 것이다.
 
하워드 부사장은 “이러한 기술 트렌드 중 상당수는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특히 개인정보 또는 규제 등과 관련한 정책들에 더 많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 CIO들은 정책 결정 기구에 조언을 제공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하며 선택사항과 영향에 대한 자문을 제공할 수 있는 업계 전문가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