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회장 이동범, 이하 ‘KISIA’)를 비롯해 유관 기관 전문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우주사이버보안 포럼’(의장 류재철, 이하 ’포럼‘)이 오는 2023년 5월 23일 서울 섬유센터 컨퍼런스 C홀에서 ’NEW Frontier! BIG Chance’라는 주제로 워크숍(이하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우주 산업은 현존하는 모든 첨단 기술의 집약체로서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을 중심으로 급속 발전하고 있다. 따라서 과거처럼 특정 정부의 단일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민간 분야와의 협력과 기술 교류, 산업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영화 속 대사는 위와 같은 오늘날의 우주 산업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다.

최근 한미 정상의 공동 성명을 통해 미국과의 우주 기술 교류와 우주 안보에 대한 협력이 현실화됨에 따라 대한민국에도 새로운 영토가 개척(New Frontier)되고 그에 따른 성장의 기회(Big Chance)가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국내 우주 기술의 보안 위협을 제거하는 것은 관련 기술의 발전과 응용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주목받고 있다.

포럼에서는 도래할 우주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분야 간 교류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았다. 이에 올해 처음 개최하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우주사이버보안과 관련된 다양한 산⸱학⸱연⸱관 주체들이 참여하여 상호 전문 분야에 대한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우주사이버보안의 개념 및 필요성, 주요 과제 등을 소개함으로써 분야 간 융합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였다.

이번 워크숍은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패널 토의로 구성되었다. 

우선 포럼의 수석 고문인 용홍택 교수(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는 “우주와 사이버보안의 만남”이라는 주제의 기조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하고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사이버보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워크숍 제 1세션은 ‘무한한 가능성의 우주 시대’라는 주제로 항공우주연구원의 황진영 박사가 우주 개발 현황과 주요 이슈에 대해 발표하였고 제 2세션에서는 순천향대 염흥열 교수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사이버 보안‘을 주제로 위성통신과 6G네트워크 등 미래 통신 이슈를 설명하였다. 이어진 제 3세션에서는 ’우주 사이버 보안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ETRI 부설 연구소의 김우년 본부장이 SCADA 보안 사례를 통해 바라본 우주사이버 보안의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또한 포럼의 간사인 성균관대 김선우 교수는 우주사이버보안을 위한 R&D 과제를 제시하였다.

주제 발표 종료 이후 ’우주사이버보안 선도를 위한 R&D 전략‘을 주제로 성균관대 김선우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정부,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전문가들 간의 패널 토의가 이어졌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선정한 우주사이버보안 이슈를 도출하고 이를 위한 이슈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하였다.

포럼 의장인 충남대 류재철 교수는 “이번 워크숍은 우주사이버보안 산업 발전을 위한 뜻 깊은 자리이며 포럼은 우주와 사이버보안을 연결하는 정보 교류의 허브로서 R&D, 정책 과제 등을 발굴하고 구체화하는 실제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포럼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이와 함께 한양대 용홍택 교수는 포럼은 시의적절하게 등장한 전문가 협력체로서 앞으로 포럼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마음껏 협의하고 협력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KISIA 이동범 회장은 “앞으로도 산⸱학⸱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우주사이버보안 관련 산업이 적극 발전할 수 있도록 산업계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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