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지원센터(센터장 정유신)는 국내 핀테크 기술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6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핀테크 Demo day in 캄보디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김학균 상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측에서는 재무부 차관보를 비롯한 정부측 인사와 현지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 등이 참여해 한국 핀테크 기술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KB국민은행-카나디아 뱅크간 핀테크 분야 협력 MOU 체결, 지머니트랜스-Wing간 MOU 체결 및 현지 외환송금 서비스 런칭, 금융시장 및 핀테크산업 동향에 대한 양국 전문가 토론과 함께 국내 핀테크 기업과 캄보디아 현지 회사간 투자상담 등이 이루어졌다.
 
한편 이날 한국 12개 핀테크 기업이 자사 기술을 캄보디아에 소개하고 별도로 마련된 상담장에서 관심 기업과 1:1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날 행사에 참여한 캄보디아 금융회사 관계자 등은 한국 핀테크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현지 서비스 적용방안 등을 질문했다. 이날 참가한 한국 기업은 아래와 같다.
 
△페이콕-스마트폰 카메라와 자체적인 문자인식 기술을 연동하여 신용카드 번호, 유효기간 등의 정보누출 없이 안전하고 편리한 가맹점 결제 솔루션 제공
△에프엠소프트-증권 HTS(Home Trading System) 등 증권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서, 로보어드바이저 등의 증권시장 도입을 지원
△KTB솔루션-자체적으로 개발한 IP 역추적 체계, 디바이스 인증 시스템 및 비대면 전자거래에서 이용 가능한 생체 기반 본인인증 시스템(스마트 사인) 등 보안?인증 솔루션 제공
△원투씨엠-스마트폰 화면에 직접 찍는 스탬프(에코스 스마트 스템프)를 개발하여, 스마트폰 화면에 터치된 패턴을 기반으로 쿠폰, 명함 등을 발급?승인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제공
△BSMIT-딥러닝 등 인공지능(AI) 엔진을 적용한 로보어드바이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상장주식 및 ETF 등을 대상으로 개인별로 최적화된 포트폴리오 운용 서비스를 제공
△핀테크매직-모든 스마트폰 기종에 적용가능하고, 모든 결제정보 전달 방식(MST, NFC 등)과 호환 가능하며, 가맹점 단말기 교체가 필요 없는 모바일 통합 결제 솔루션(매직 솔루션) 개발
△KOSIGN(KB국민은행 협력기업)-한국의 대표 SW 9개사가 공동출자한 캄보디아 현지 SW 전문업체로서,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전자금융, 가상계좌 기반 청구/수납 등 B2B 핀테크, IT 아웃소싱 등의 사업 영위
△스케일체인(KB국민은행 협력기업)-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과 스케일체인 컬러드코인을 개발하여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사업, 블록체인 기술 검증?구축 사업, 자산 발생?거래 관련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 등 영위
△센드버드(KB국민은행 협력기업)-금융앱,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게임 등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를 위한 채팅 솔루션으로서, 기업들로 하여금 1:1 메시지와 그룹채팅을 5분내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제공
△락인컴퍼니(KB국민은행 협력기업)-애플리케이션 운영에 필요한 모든 보안 기능을 제공(소스코드, 라이브러리 등 정보 암호화, 해킹 탐지 등)하여 모바일 해킹을 차단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텍터 서비스 제공
△자영테크(SC제일은행 협력기업)-금융권 모바일 플랫폼과 디지털 키오스크의 카드 프린터를 연동한 체크카드 자동발급 기술 및 생체정보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 등 개발
△포시에스(SC제일은행 협력기업)-기존 종이문서를 손쉽게 전자문서로 전환하여, 보험사 전자청약, 은행창구 페이퍼리스, 병원 전자동의서 등에 적용 가능한 전자문서 솔루션(OZ e-form) 개발
 
김학균 상임위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미국, 영국 등 선진국 뿐만 아니라 남미,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서도 모바일 송금 등의 핀테크가 보편화되고 관련 산업도 급성장” 중에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간 금융협력과 핀테크 네트워크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김학균 상임위원은 캄보디아 재무부 장관 별도 면담 시 캄보디아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 및 핀테크 기업의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한편, 앞으로도 핀테크 분야를 비롯한 양국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핀테크 Demo day in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연내 싱가포르, 영국, 미국, 중국에서 핀테크 해외 Demo day를 개최해 나가는 등 국내 핀테크 기업이 활발하게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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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