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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5 보고서, 한국 소비자 85% 이상 자신의 데이터 보안 대신 편안함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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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5 보고서, 한국 소비자 85% 이상 자신의 데이터 보안 대신 편안함 선택
  • 길민권 기자
  • 승인 2023.04.1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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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유출 상황 발생시 63% 이상이 관련 브랜드 및 기업 지지 중단할 것

최근 발표된 F5 보고서에 의하면 85% 이상의 한국 소비자들이 좀 더 나은 효용과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서라면 자신들의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시아에서 중국의 89%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이와는 반대로 98% 즉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트래킹 메커니즘(tracking mechanism)에 대해 부정적이며, 63%는 데이터 유출 상황 발생시 기존에 사용하던 브랜드와 기업에 대한 지지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F5는 최근 “편리함의 곡선 2023년 보고서-API 추구(Curve of Convenience 2023 Report-The Pursuit of APIs”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63%의 한국인들은 데이터 유출 상황 발생시 관련된 기업에 대한 지지를 중단할 것이지만 반대로 이들 기업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경우 75%의 한국인들이 신뢰를 다시 한번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비자 중 96%가 자신들의 민감한 데이터를 좀 더 간편한 프로세스를 위해서라면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에 저장할 수 있다고 밝혀 보안보다는 사용자 경험이나 편리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이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호주와 뉴질랜드 소비자들은 반대로 편리함보다는 보안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 두 나라도 편리함을 추구하는 전반적인 추세와는 궤를 같이하고 있지만 인도네시아와 일본은 그 정반대의 방향으로 나가고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는 2020년 첫번째로 진행이 되었고 올해로 두번째이다. 전반적인 추세는 2020과 2022년 수치를 비교한 결과이다.

아담 주드(Adam Judd) F5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국 및 일본 담당 수석 부사장은 “사용 편의성과 보안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잡는 것은 종종 어려운 일이지만 이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라며 “조직은 API를 자동으로 디스커버리하고 이를 보호하는 보안 솔루션이나 적절한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디지털 혁신을 강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형욱 F5 코리아 지사장은 “이러한 기능은 주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즉 API를 통해 가능하다. API는 효율성을 향상하고 특히 송금 및 디지털 페이먼츠 등과 연계되어 있는 모든 비즈니스에 활용 가능하다”라며 “그러나 모든 웹 애플리케이션처럼 API는 악용될 수 있기 때문에 보안침해나 부정사용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전체 디지털 생태계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함과 동시에 데이터 유출 사고 발생도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비자들의 데이터 보안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F5가 진행한 편리함의 곡선2023 보고서에서도 75% 이상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비자들이 데이터 유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우수한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이를 제공하는 기업 및 조직에 대한 지원을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53%의 소비자들은 데이터 유출 사태를 통해 어떠한 핵심 데이터가 영향을 받았는지도 알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비자와 기업 고객들이 데이터 보안에 대해서 얼마나 중요시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반증이다.

최근에는 사용자들이 웹사이트나 서비스에 로그인하기 위해 구글이나 페이스북 계정 등과 같은 써드파티 인증 메커니즘을 이용하는 게 일반화되고 있다. 이는 소비자의 디지털 경험 모든 단계에 있어서 간편함, 속도, 사용자화 등을 원한다는 경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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