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7:45 (목)
하트-하트재단, 제1회 하트하트음악콩쿠르 수상자 발표
상태바
하트-하트재단, 제1회 하트하트음악콩쿠르 수상자 발표
  • 우진영 기자
  • 승인 2023.04.19 09: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상 수상자 박준형씨 (22세, 한국예술종합학교 3학년)
대상 수상자 박준형씨 (22세, 한국예술종합학교 3학년)

하트-하트재단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음악 콩쿠르 제1회 하트하트음악콩쿠르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콩쿠르에는 성악, 피아노, 현악, 관타악 등 4개 분야에 걸쳐 전국 발달장애인 150명이 참가하였고, 예선심사를 거쳐 최종 73명이 본선에 진출, 4월 14일(금)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숙홀에서 본선 경연을 진행했다. 

이번 콩쿠르 대상은 자폐성장애를 가졌고 한국예술종합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박준형(22세)씨가 수상했다. 

금상 수상자 공민배 (20세, 화성나래학교 고등 3학년)
금상 수상자 공민배 (20세, 화성나래학교 고등 3학년)

중고등부 금상 수상자는 다섯 살에 자폐 스펙트럼 장애 판정을 받아 치료 차원으로 피아노를 치다 11살에 바이올린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경기도 화성나래학교 공민배(18세) 군이다. 

금상 수상자 여명효 (27세,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금상 수상자 여명효 (27세,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성인 금상 수상자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여명효(첼로, 27세)씨가 수상했다. 

중고등부 은상 수상자는 충북예술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이정현(첼로, 17세)군, 대학 성인부는 나사렛대학교 4학년 재학중인 민경효(클라리넷, 24세)씨와, 선화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유빈(피아노, 23)씨가 공동수상하였다. 동상은 서초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박재형(플루트, 18세)군과 경기도 운천고등학교 3학년 재학중인 이현성(바이올린, 20세)군이 공동 수상하였고, 대학 성인부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이영수(플루트, 36세), 백석예술대학교를 졸업한 전해은(성악, 26세)씨가 공동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 금상은 300만원, 은상 150만원, 동상 50만원이 각각 수여되며, 시상식은 4월 25일(화) 오후 2시 하트-하트재단 리사이틀홀에서 진행된다

하트-하트재단 관계자는 “개인 음악 콩쿠르를 통해 발달장애 음악영재를 발굴하고 이들이 전문연주자로 성장하면서 스스로 치유되고 행복을 느끼며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 감동과 희망, 그리고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트-하트재단은 2006년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발달장애인의 음악교육과 더불어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인식개선과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장애인 문화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왔으며, 2022년에는 삼성호암상 사회봉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